2016년 8월 3일 수요일

7.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기도 (눅11, 18장)

   7.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기도 (11, 18)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 누가복음 11:1-13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1. 예수님은 기도의 생애를 사셨다. 예수님의 권세능력은 기도생활에서 나왔다. 그런데 예수님에게서는 어떤 기도의 모양이나 형식을 찾아볼 수 없었고 기도의 결과로 나타나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의 비결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2.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1). 제자들은 기도의 형식과 방법을 배우고 경건한 신앙인의 자격을 갖추려고 한 것이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다니엘 선지자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던 대로 실천하고 있었고 세례요한의 제자들도 금식과 기도에 힘쓰며 의식주의와 절제생활과 금욕생활을 하면서 경건생활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유대인 랍비들은 기도의 형식을 가르치는 것이 상례였다. 그들은 서서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늘을 향하여 소리를 내어 기도하였고 때로는 두 손으로 가슴을 치고 겉옷을 찢으면서 기도의 간절함을 보여주었고 금식과 아울러 베옷을 입고 먼지와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서 울부짖는 기도의 형식을 나타내었다.
 
3. 예수님은 기도의 외형적 형식에 대하여서는 한 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으시고 기도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가르쳐주셨다. 중요한 핵심은 첫째, “기도하라”(Pray!), "구하라“(Ask!) 그러면, 둘째, “받는다”(Receive), "주신다"(Give) 는 원칙이다. 사람 편에서 구하면 하나님 편에서 주신다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아들이 구하면” “아버지께서 주신다는 불변의 원칙을 강조하여 주셨다. 아버지께서 자녀들의 모든 사정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채워주실지라도 자녀들은 필요를 따라서 아버지에게 요구하여야 한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36:37).
 
4. 11:2-4에 기록된 주기도문의 내용을 보자.
2.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2. Our Father which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as in heaven, so in earth.
3. Give us day by day our daily bread.
4. And forgive us our sins; for we also forgive every one that is indebted to u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5. 주기도문을 시작할 때는 언제나 먼저 아버지를 부른다. 하나님(God)을 아버지(Father)라는 명칭(Title)으로 부르라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예가 15회 나온다. 그러나 기도할 때에 아버지라고 부른 예는 한 번도 없다. “아버지라는 단어가 공관복음에는 65, 요한복음에는 100회 이상 나온다. 165회 이상의 언급은 모두 예수님께로부터 나왔다. 따라서 예수님과 따르는 사람들만이 아버지를 찾고 부르는 특권을 가진다. 온 세계를 만드신 하나님을 소규모의 가정 속에 한 남성 아버지로 축소시키는 엄청난 과오(?)를 저지름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외면당하고 박해를 받은 것이었다. 지혜의 근본이며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였다. 예수님은 더욱 철저하셨다. 아버지는 아들과 가장 친밀하신 분이므로 아빠”(Abba)라고 부르신 것이다. 영어로는 “Daddy"로 표현된다.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4: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6. 주기도문의 중요한 핵심은 나라가 임하옵시며에서 나라”(Kingdom)에 집약된다. 이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이지만 실상은 아버지의 나라이며 아버지의 집(가정)”이 된다. 아버지의 나라의 백성”(Kingdom People)이 되었다는 것은 가정의 아들(자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나라”(그의 가정)이 가장 귀중하다. 제일 먼저 구하여야 할 것은 그의 나라”(Thy Kingdom)인 것이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받고 영원히 살 그 나라 (그 집)인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His Kingdom; Father's Kingdom)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7. 구약의 모든 내용과 예수님의 사역의 목표가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의 도래(come)에 집약되고 있음을 알아야 성경의 바른 해석을 할 수 있고 바른 신앙의 정립을 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에서 하나님은 나라를 이루시는 뜻과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성경 전체를 통하여 보여주고 계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의 말씀은 나라”(=> )로 집약된다.
. 구약에서 하나님은 네 가지의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계신다.
첫째, 구원을 주심(제공): 승리를 위하여
둘째, 모임을 이룸(형성): 교회를 위하여
셋째, 지식을 기름(양성): 순종을 위하여
넷째, 축복을 누림(향유): 영생을 위하여
 
. 신약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네 가지 계획을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 안에 현존하는 복음으로 우리에게 닥아 온다. 이때 복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역사하며 권세와 능력이 나타난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지역이나 영역(territory)의 개념보다는 하나님의 통치”(the rule of God) 개념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3).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임재 하셔서 우주적 차원에서 모든 만물의 구원을 이루셨다. 사악한 세력에 얽매인 사람을 구원하실 분은 왕이요 창조의 주님이신 하나님 밖에는 없다.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영광의 왕이시며 영원한 통치로 영원히 다스리신다는 선포는 왕 되신 예수님 자신도 그대로 선포하여 주신다.
 
24: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  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  시리로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47:2. 지존하신 여호와는 두려우시고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이로다
93: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52:7.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7: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  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  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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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  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  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  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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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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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6: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9: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 예수님께서 그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해 내실 자라는 선언은 구원의 차원이 현세적일뿐 아니라 우주적이며 영적 차원인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11:20). 예수님께서 말 못하는 귀신을 쫓아내시고 사람을 말하게 하신 것은 악을 파멸하여야 그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능력을 보이신 것이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결코 정복할 수 없는 흑암과 사탄의 세력은 예수님의 능력으로 구원되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임마누엘) 하시는 역사인 것이다.
 
. 왕의 구원은 공동체(교회)를 형성하여 왕의 백성을 이루고 영원한 왕국(Kingdom)에서의 삶을 누리게 한다. 예수님께서 내가 . . . . 내 교회를 세우리라”(16:18)고 하신 말씀은 구원이 베풀어진 결과를 보여주시는 말씀이다. “나는 여호와니라.”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6:7)는 말씀과 같은 내용이다. 교회는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백성 즉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이다. 왕국 백성은 개인의 구원을 통하여 집단과 공동체를 형성한다. 크게는 공동체이나 내용을 보면 아버지와 아들들(자녀들)의 가정이라는 단순함을 나타낸다. 능력이 무한하신 아버지께서 모든 필요를 다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왕국백성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을 당신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신앙고백만으로 된다. 이것이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는 열방의 소망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 공동체(교회)의 구성원이 되면 왕국백성으로서 늘 하나님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서 그 사랑과 보호를 알고 느끼며 산다. 이것은 백성으로 하여금 영적 지식의 소유자로 성장시켜 준다. “나는 . . . .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6:7).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나라 개념에 필수적인 구성요소가 된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18:16-17). 하나님의 나라 백성은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드리는 자들이다. 어린 아이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순종이다. 배우고 배운 것을 그대로 행하는 것이 어린 아이의 삶이다. 오직 순종으로 성장한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18:3-4). 천국백성은 자기는 죽고 없다. 어린 아이에게는 아버지만 있고 아버지만 따른다. 제자는 예수님에게 배우고 그대로 행하고 살면 된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말씀과 하신 일을 본대로 들은 대로 우리들에게 옯겨 놓으신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제자들의 지식은 하나님(예수님)의 임재 가운데서 형성되고 시행된다.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의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20)고 약속하신 것은 우리들의 겸손한 순종을 요구하신 말씀이시다. 변화산의 체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떠한 것을 보여주신 지식체험의 일환이었다. 또 구원 받은 백성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는일들은 모두 우리에게 예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의 체계를 세워주신 일들이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9:10)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목적과 진행이 바로 이러한 것임을 보여주셨다.
 
. 하나님의 계획의 넷째는 축복(생명)의 향유라고 하였다. 구약에서는 이 선물과 축복으로 주어졌다. 그런데 이 땅을 영해(spiritualize)하면 하나님의 나라로 해석 할 수도 있다. 예수님은 구원을 영생(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으로 가르치셨다. 예수님의 구원을 받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은 영생이 보장된 축복이다.
 
.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8:18) 하며 질문하였던 한 젊은 관원은 큰 부자였다. 어려서부터 율법의 계명을 다 지키며 살았으나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축복을 향유하지 못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킬 수 없으므로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다”(18:23). 구원을 받은 자가 누리는 축복은 재물(부요)에 의존하지 않으며 하나님(예수님)을 섬김에 의하여 내려진다. 예수님의 말씀의 근저에는 구원 뿐 아니라 축복과 기쁨이 두꺼운 층을 이루며 깔려져 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은 약속의 가나안과 마찬가지로 영적 풍요가 가득히 넘친 삶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3).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의 특징은 현세와 내세를 연결하는 영원성이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16:13).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16:13).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17:20-21).
 
8.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아들들의 소원을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신다. “우리에게 날마다 (우리)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11:3-4). 그리고 다만 악에서 (우리) 구하시옵소서”(6:13).
 
일용할 양식죄의 용서시험과 악에서의 구원은 나라(Kingdom)의 백성들에게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따라서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우리의 필요를 따라서 우리들은 함께 구하여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이다.
 
* 누가복음 11:5-13에서 예수님은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계획(, )은 성도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성도들은 이것을 위하여 기도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기도로 요청하면 기도의 응답을 받는다는 약속이 곧 9-10절의 말씀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he who seeks finds; and to him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님을 주시지 않겠느냐”(11:13). 성령님의 충만을 받고 성령님의 은사를 받고 성령님의 가르침을 받으면 그 결과는 밤에 나를 찾아 온 형제를 위하여 은혜를 베풀게 된다.” 신앙공동체의 유익은 이와 같이 전적으로 기도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사역에 의존한다.
 
* 누가복음 18:1-8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때를 당한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성품의 중요한 것이 끈질긴 기도생활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8). 마지막 때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 비도덕, 음난, 폭력, 살인, 미움, 싸움 등이 들끓기 때문에 사람들이 삶의 소망을 잊어버리고 낙망하기 쉽다. 이럴 때 일수록 성도는 무슨 일을 당하여도 실망과 낙담을 버리고 소망 중에 항상 기도하며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18: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1. 과부는 원수(사탄)로 인하여 생긴 원한(3, 5, 7, 8)이 있었고 결코 지울 수 없었다. “원한이란 무엇인가? 성도이기 때문에 받게 되는 불의한 일”(unjust)을 의미한다. 해결할 길이 전혀 없고 호소할 곳이 없는 억울한 일이다.
2. 과부란 남편을 잃은 여인이다. 영적 해석을 하면 모든 성도는 신랑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과부들이다. 영적인 문제는 재판관 되신 하나님이 해결하여 주신다.
 
3. 비유에서 불의한재판관이란 표현은 성경에서 현세의 조직과 구조를 망라하여 사용하는 단어다. “도 불의하며 청지기도 불의하다. 불의한(unjust) 세상에 있기 때문이다. 비유로 불의한 현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의로우신 하나님 나라의 영적 비밀을 알려준다.
 
4. 예수님 당시에 민사소송과 재판을 이동식 천막을 차려놓고 재판관이 출장 나와서 일을 보는 사례가 허다하였다. 유대인들은 여자가 직접 소송할 수 없도록 규정하여 놓았다. 억울한 일을 당한 것도 억울하고 이러한 규정이 세워진 것도 분하다. 이 과부는 지혜를 써서 재판관에게 접근하였다. 그 유일한 방법은 재판관이 앉아있을 만한 곳의 이동식 천막 주위를 맴돌며 자기의 원한을 소리 높여 부르짖는 길 밖에 없었다. 그녀는 매일 반복하였다. 천막 안의 재판을 방해하고 재판관을 성가시게 하였으나 의법 처단 하기보다는 문제해결을 해주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이야기다.
 
5. 하나님은 재판관과 비교할 수 없다. 졸지고 주무시지도 않고 당신의 자녀들을 보살펴주신다. 이러한 아버지를 아는 자녀들이 어떻게 기도의 특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말인가?
 
6. 어두움의 세력이 날마다 우리들을 흔들어 놓고 공격하고 있다. 그러므로 열심히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가르침이다.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기도”(7)를 드림으로써 응답을 받으면서더욱 믿음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 누가복음 18:9-14에서 예수님은 기도하는 성도는 특별히 겸손한 기도자가 되어야 할 것을 아울러 분부하여 주시면서 바리새인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를 예화로 말씀하셨다.
 
1.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바리새인은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18:11-12). 그는 자기를 높은 자리에 놓고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발표하였다. 또 그는 다른 사람을 비평, 판단, 정죄 하면서 그의 죄를 고발하고 있었다. 자기의 공로를 인정받고 싶었다.
2. 세리는 자기의 모습을 감추었다. 하늘을 우러러 볼 수도 없었다. 가슴을 치기만 하였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는 처절하기만 하였다. 자기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빌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호소하였다.
3. 예수님은 늘 아버지에게 기도하면서 섬기는 자로서 겸손한 생애를 사셨다. 바른 기도를 드리는 자는 천국백성의 바른 생활을 하게 됨을 친히 삶으로 본을 보여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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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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