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6일 일요일

6. 영원한 안식에 참여하는 자들 (히4장)

  6. 영원한 안식에 참여하는 자들 (4)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하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3:12, 13; 4:9)
 
* 히브리서 3:1-6모세보다 우월하신 예수님이라는 항목을 자세히 읽으면 이 내용들 중에서 강조하는 핵심이 있다. 물론 첫째, 예수님은 성품에서 모세보다 위대하시고(3:1-2), 둘째, 예수님은 사역에서 모세보다 위대하시다(3:3-6). 그런데 어떻게 그 위대하심을 보여주셨는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 이 요구를 저자는 본문의 말씀 안에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핵심 설명이 3:2, 5, 6에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2. 그는(He was)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faithful) 모세가(he was)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faithful)
5. 또한 모세는(he was)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faithful)
6. 그리스도는(He is)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faithful)
 
여기에서 예수님은 He is faithful. 로 표현하면서 계속적인 동작으로 충성하시고 계심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신실하시다라는 표현을 나타내는 “is”영원불변한 현재적 동작을 나타낸다. 예수님은 하나님에게도 신실하시며 사람에게도 신실하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시며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쉬지 않으신다.
 
따라서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과 모세를 비교하면서 예수님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그 우월성의 저변에는 신실하심”(faithfulness, 신앙적 순종과 충성)으로 완전한 순종의 표본을 보여주시고 계심이 기초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실을 발견하고 여기에서 신앙적 감동을 받지 못하면 무의미하게 지나치고 말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6절의 결론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신실하면) “우리는 그(예수님)의 집(=사람, 성도)가 되어 예비하신 축복에 들어간다는 가르침이다.
 
* 히브리서의 특징은 강화(해설)과 권유(경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다섯 가지의 경고가 서신 중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히1(해설), 2:1-4(첫째 경고), 2:5-3:6(해설)을 이미 공부하였고 지금은 히3:7-4:13(둘째 경고)에서 장문의 경고 내용을 공부하게 되었다.
 
* 3:7-4:13의 둘째 경고의 긴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I. 모세 아래에서의 불순종과 실패 (3:7-19):
1. 과거 회고를 통한 순종의 촉구(3:7-11): 불신앙에 대한 경고(The Warning)
2. 복음 순종을 기대함(3:12-19): 배교의 위험성(The Danger of Apostasy)
II. 예수님과 함께 누리는 언약의 안식 (4:1-13)
3.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있는 안식 (4:1-11)
4. 마음의 계획까지 분별하시는 하나님 (4:12-13)
 
* 히브리서의 둘째 경고의 내용을 읽으면 안식이라는 단어가 아래의 기록과 같이 반복되어 나오고 있다. 안식이라는 말씀을 열 번씩이나 계속 반복하면서 구약의 기록과 현재(신약)의 상항을 비교하면서 권유(경고)”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안식이라는 것이 중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준다.
 
3: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3: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3: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4: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4:3.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4:5.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6.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4: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4: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1. “안식”(rest)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안식으로 인하여또는 안식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며,” “축복을 받기도하고 저주를 받기도하며,”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는일이 일어난다는 말인가? 성경말씀이 가리키는 안식”(rest)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휴식 또는 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인식하여야 한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안식의 앞에는 반드시 인칭대명사나 지시대명사와 함께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안식,” “그의 안식,” “저 안식이라고 하면서 이 안식은 하나님께서 친히 언급하시는 하나님의 안식”(God's rest)이라는 사실이다. “안식의 본래의 뜻은 평안이다.
 
2. 위의 구절들 중에서 히4:9은 예외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There remains, then, a “Sabbath-rest” for the people of God.) “안식할 때”(Gk. sabbatismos; a keeping of a Sabbath)라는 말은 신약에서 오직 여기에만 나오는 말로써 안식을 지킨다는 종말적 표현으로 기록되었다.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모든 수고와 고투를 종식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안식을 지킨다는 뜻이다. 요한계시록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는 기록이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여 준다. 안식할 때”(Sabbath -rest)라는 말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신 때와의 일치를 이룬다. 따라서 태초의 하나님의 안식의 때는 이와 같이 그대로 지켜지는 완성으로서의 마지막 천국의 안식의 때와 일치를 이룬다.
 
3. 히브리서 저자는 안식을 해설하기 위하여 시편 95편을 인용하고 있다. 시편 95편은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부르는 찬송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안식을 사모하며 기도하는내용이다.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6)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즐거이 외치며 노래하자”(1, 2)고 하면서 간절하게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편 95편의 결론의 말씀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Truly they shall not enter into My rest.)라고 하나님께서 노하시여 맹세하셨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기록에 맺혀있는 서글픈 사연을 다시 연상하면서 그러한 과거의 실패에서 벗어나는 참다운 신앙의 삶”(faithfulness)을 살자고 간곡하게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시편 95편을 보자.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4. 히브리서 3-4장에서 실제로 인용하고 있는 시편 95편은 7-11절의 내용이다. 이러한 인용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인용 설교의 유형(midrashic comments)으로 그 설교 안에는 해설과 권면(경고)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있게 읽고 연구한 사람들을 통하여 바른 해설과 적용이 나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히브리서에서 인용은 아래와 같이 분석할 수 있다.
 
. 3:7-11 (95:7-11의 첫 번째 인용의 말씀)
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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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 3:15 (95:7-8상 의 인용의 말씀)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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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 4:3 (95:11의 인용의 말씀)
3.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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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 4:5 (95:11하 의 인용의 말씀)
5.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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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 4:7 (95:7-8상 의 인용의 말씀)
7.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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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 두 번째 경고의 설교말씀을 하면서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와 백성들의 역사 가운데서 중요한 내용인 출애굽기 17:1-7과 민수기 14:20-35을 거론하면서 해설과 교훈과 적용으로 신앙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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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22.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주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 하나님은 하나님의 안식을 보여주시고 사람들이 이 하나님의 약속에 들어갈 약속을 허락하여 주셨다.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4:3). 그런데 위의 기록에서 본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하셨고 심지어 노하여 맹세하기까지 하셨다”(4:3). 약속과 성취와의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약속을 성취하는 과정(process)은 무엇인가? 이 사실은 안식”(rest)의 바른 뜻을 알아야 이해와 적용이 있게 된다.
 
*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식에는 네 가지 종류로 사람들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창조의 안식둘째는 가나안의 안식셋째는 천국의 안식넷째는 영적 안식이다. 이 사실을 히브리서의 본문과 그 외의 성경말씀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먼저 안식안식일은 별도의 내용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안식의 깊은 진리의 내용은 ”()을 지키는 계명과는 다르다는 사실이다.
 
1. 창조의 안식 (4:4)
. 4:4에서 제 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라고 히브리서 저자는 창조 때에 주신 안식을 언급하고 있다.
 
. 창세기 2:2-3.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 하나님께서는 창조주간의 칠 일째 되는 날에 쉬셨지만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까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일주일에 하루를 쉬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때까지는 안식일이라는 말조차 사용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탄생되는 그 때에 모세를 통해 이 날을 법으로 제정하여주셨다. 그래서 이 안식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어진 하나의 표징(a sign)이다. 하나님은 안식을 기초로 하여 모세에게 안식일”(sabbath)을 주셨다.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a sign)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20:20).
 
. 하나님의 창조는 완성을 향한 하나의 놀라운 진행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하기까지에는 계획된 청사진에 의하여 진행된다. 피조세계라는 프로젝트는 안식이라는 단계에서 완성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한 단계 한 단계, 하루하루의 창조의 진행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이루어져 나갔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55:11)고 하였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간 말씀대로 모든 하나님의 계획은 차질 없이 성취된다.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헛되이)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느니라”(45:18)고 하셨다.
 
. 그러므로 안식말씀대로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말씀의 완성을 나타내는 말씀과 창조의 면류관인 것이다. 창조는 안식을 향한 진행이었다. 하나님은 천지창조의 수고를 끝내고 일곱째 날에 쉬는 날로 정하시고 ”(안식)을 가지셨다는 생각과 해설은 너무나도 인간적사고이며 하나님을 비하하는 오류를 범한다.
 
. 창조의 완성 속에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image and likeness) 지어진 사람이 존재한다. 모든 피조물을 보면서 사람은 말씀으로 천지창조를 이루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할 것을 다짐한다.”
 
. 하나님의 계획대로 말씀으로 창조와 안식을 이루셨으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창조이며 하나님의 안식(완성)”인 것이다. 창조기사에 의하면 창조의 매일 마다 저녁이 따른다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그러나 창조기사는 안식일 다음의 저녁을 말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여 하나님의 안식일은 저녁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창조의 잔치이다. 영원한 하나님의 이 잔치를 위하여 하늘과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안식일의 휴식과 잔치는 영원히 계속된다.
 
. “하나님의 안식은 창조주와 피조물이 함께 가지는 안식이다. 피조물은 창조주께서 말씀으로 이루신 완성을 기뻐하며 창조주를 향하여 경배와 찬양을 드리며 순종하며 창조주의 말씀 안에서 안식하며 창조주 하나님도 피조물과 함께 안식하며 피조물 가운데에 현존하며 이 현존 안에서 안식한다. 피조물 안에 있는 창조주의 현존과 안식은 어떠한 모순과 불일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 있을 때에 하나님의 안식완성의 마모가 생기며 아울러 피조물의 역사 과정 속에서는 피조물 안에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안식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피조물과 함께 고난을 당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역사의 완성인 안식일이 올 때까지 수고하셔야만 하였다.
 
2. 가나안의 안식 (3:11)
. 히브리서3:11에서는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고 하였다. 이 안식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하였던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안식이다. 이 땅은 안식의 땅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은 방황을 끝내고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그들은 매우 많은 고생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 안식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 이 안식은 그들이 가데스 바네아에 있을 때(13:14) 제시되었으나 열 명의 정탐꾼들이 믿음 없는 악평”(13:32)을 하고 백성들도 이에 동조하여 안식의 때가 연기된다. 그러나 이 안식은 미래에 있을 천국안식의 예표가 된다.
 
. 당시 열 명의 정탐꾼들과는 달리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밝은 앞날에 관한 선한 보고를 함으로써 히브리서 4:2복음”(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이라고 말한다. 이 복음은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믿었고 마지막 때에는 히브리인들에게 다시 주어질 것이며 그들은 예수님을 자기들의 메시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기에서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대장으로서 그들을 이끌고 가나안이라는 안식의 땅으로 들어간 것과 같이 예수님은 당신의 백성을 천국으로 인도하신다(2:10; 4:8).

2: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4: 8.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3. 천국의 안식 (4:8-11)
 8.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 이 안식이 바로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안식이다. 이때에는 창조 이후 6천년 동안 쉬지 않고 고생해온 땅이 안식을 취하게 된다. 아담의 타락과 더불어 저주받았던 땅이 그 저주로부터 풀려난다.
 
. 이사야서 11장에서는 사자들이 소처럼 짚을 먹고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집어넣는다는 묘사로 이 땅의 안식을 잘 설명하고 있다.

2: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4. 영적 안식 (4:9-10)
 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 이 안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일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쉬는 안식을 말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28-30에서 이 귀중한 안식을 약속하여 주셨다.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예수님은 현재 누리고 있는 영적 안식을 말씀하여 주셨다. 이 영적 안식은 말씀이 육신이신 예수님께로 옴과 더불어 또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함과 더불어 누리게 된다는 생명의 말씀이 기본적인 바탕을 이루고 있다. “마음의 쉼은 믿는 자가 누리는 참다운 하나님의 안식이다. 예수님 안에서의 안식은 영적 안식이며 영원한 안식이 함께 포함된 놀라운 약속의 성취다.
 
* 히브리서 3:7-4:13에 걸친 긴 경고의 내용은 두 부분으로 요약된다.
첫째 부분: 3:7-4:2 -“너희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둘째 부분: 4:3-13: -“그의 음성(말씀)을 들어라

.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감을 강조하면서 들어가기 위한 목표와 방법은 곧 말씀” (Word)에 집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히브리서 1-4장에 걸쳐 공부하면서 말씀이 심도 있게 강조되고 있음을 유의하여야 한다.
 
1. 1:1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God spoke)
2. 1:2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through His Son)
3. 2: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4. 2:3 이 구원은 처음에 주(=예수님)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바니
5. 3:7 그러므로 성령님이 이르신 바와 같이
 
.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부터 사람들의 순종을 요구하였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안식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1. 3: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2. 3: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3. 4:2.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4. 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 성경말씀 (암기와 명상)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7: 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10.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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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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