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님 (히1장)

   3.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님 (히1장)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히1:4. So he became as much superior to the angels as the name he has inherited is superior to theirs.)

 

* 히브리서는 “초월적”(Superior)이란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더 나음”(Better)이라는 주제(Theme)를 가지고 그러하신 “예수님을 우리는 본다”(We see Jesus)는 사실을 히브리서의 서론에서(히1:1-4) 전개하였다. 그리고 나서 곧 예수님이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신 초월적 존재”라는 것을 본론의 서두에서부터 강조하고 있다. 왜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을 천사와 비교하는 내용을 처음부터(1-2장) 전개하고 있는지 질문하게 되며 그렇게 된 타당성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

 

* 유대인들은 다음과 같이 천사들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1.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는 너무나도 멀고 먼 사이로 격리되어 있으므로 그 사이에 반드시 중재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한 존재가 천사들이며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하여 천사들을 사용하셨다는 것이다 (참고. 창18:1-8, 아브라함이 찾아온 세 천사들을 접대함; 19:1-23, 소돔 성의 롯을 찾아간 두 천사; 행7:53, 스데반이 율법은 천사가 전하여 주었다고 언급함; 갈3:19, 율법은 천사들을 통하여 주신 것임을 바울이 언급함).

 

2. 유대인 중에는 천사숭배와 예배까지 하는 무리들이 있어서 신앙의 혼돈상태를 야기하고 있었다. 골로새서 2: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라는 바울의 기록은 이러한 그들의 행위를 지적하고 있다.

 

3.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훌륭한 선생들 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하였으나 “신적 존재”(하나님의 아들)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의 신성과 초월적 능력에 대하여 먼저 피조적 존재인 천사와 비교하면서 증명하게 된 것이다.

 

4. 사해사본의 기록들은 당시 유대인들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다. 사해 근방의 쿰란(Qumran)지역에는 경건한 유대인들이 격리된 지역에 살면서 오시는 메시야를 기다리고 살았다.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는 두 종류의 내용을 지녔다. 하나는 다윗의 왕권을 지닌 메시야이며 다른 하나는 아론의 제사장 권한을 지닌 메시야였다. 이러한 기대는 올바른 것이었으나 그 메시야가 천사장 미가엘(the archangel Michael)에게 종속되어 다스림을 받을 것이라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었다. 여하튼 이러한 정도로 천사들을 높이었다는 사실로 인하여 히브리서 저자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예수님의 초월성을 입증하는데 심혈을 기우리면서 유대인들의 사고구조의 바른 인식을 유도하려고 힘쓰고 어떻게 하던지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 히브리서 1장과 2장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예수님과 천사들과의 비교의 논리를 전개한 대의는 아래와 같다.

 

   첫째 구분(1:5-14): 일곱 구약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의 초월성 증명.

   둘째 구분(2:1-4): 천사의 메시지가 중요하면 예수님의 메시지는 더 중요함.

   셋째 구분(2:5-9): 세상은 천사들을 섬기지 않으며 예수님의 구원의 대상으로 존재함.

   넷째 구분(2:10-18): 예수님은 사람들을 천사보다 높이려고 잠시 사람의 몸을 입으심.

 

*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하여 주심으로써 귀중하게 받아드려졌다. 그러나 신약의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직접 주심으로써 더욱 귀중하게 받아드려진다.

 

1. (신33:2) 그(모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표현했음)

2. (시68: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 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하나님은 수많은 천군천사 중에 계심을 표현)

3. (행7: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천사와 모세)

4. (행7: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5. (갈3: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 히브리서 1:4에서 예수님의 초월성을 선포하고 나서 곧 히브리서 1:5-13에서는 예수님의 초월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일곱 가지의 구약성경 말씀을 인용한다.

1. 시편 2:7 히브리서 1:5

2. 삼하 7:14 히브리서 1:5

3. 신명기 32:43(LXX) 히브리서 1:6

4. 시편 104:4 히브리서 1:7

5. 시편 45:6-7 히브리서 1:8-9

6. 시편 102:25-27 히브리서 1:10-12

7. 시편 110:1 히브리서 1:13

* 예수님의 초월성의 선포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So he became as much superior to the angels as the name he has inherited is superior to theirs. NIV)

 (having become as much better than the angels, as He has inherited a more excellent name than they. NASB)

 (Being made so much better than the angels, as he hath by inheritance obtained a more excellent name than they. KJV)

 

1. “천사”란 이름은 “사자(使者); 심부름꾼”(messenger)란 뜻이다. 구약과 신약에 걸쳐 훌륭한 일들을 해낸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나 겟세마네 동산에서나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신다. 아울러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도움을 베푼 기록도 남기고 있다(행5:19; 8:26; 10:3; 12:23; 27:23-25).

 

2. 그런데 예수님은 “더욱 아름답고 초월적인 이름”으로 나타나신 사실을 히브리서 1:5에서는 시편2편과 삼후7장을 인용하면서 증언하게 된다.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의 제1인용 (시2:7: 히1:5)

시2: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come your Father. NIV; Thou art My Son, Today I have begotten Thee. NASB)

히1:5전.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1. 시편 2편에서 예수님을 향한 예언을 베푼 구절은 2, 6, 7절이다.

시2: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The kings of the earth take their stand and the rulers gather together against the LORD and against his Anointed One.)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I have installed my King on Zion, my holy hill.)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I will proclaim the decree of the LORD: He said to me,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come your Father.)

 

2. 시편 2편에서 예수님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His Anointed One) 즉 메시야로(2:2), “나의 왕”(My King)으로(2:6), “내 아들”(My Son)로(2:7)로 불려진다.

 

3. 구약시대에 유대인은 왕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고 또 욥기를 보면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 욥1:6; 38:7)이라고 복수 형태로 기록하고 있으나 “한 천사”(one angel)를 지명하여 “한 아들”(a Son)이라고 부른 일은 없다.

 

4. 신약에 와서는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편 2편의 예언을 인용하였다는 것은 “내 아들, 나의 왕, 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메시야”(My Son, My King, My Anointed One, Messiah)를 함축하고 있는 뜻과 영원성을 가지신 부활의 주님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5. 위의 증거를 막1:11; 행13:33-34에서 볼 수 있다.

막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행13: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6. 그런데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는 말씀에서 “오늘”(today)이라는 예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the day of Jesus' resurrection) 또는 “승천하신 날”(His ascension)로 해석하고 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이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unique Son of God)로 받아드려진다. 또 “낳았다”는 것은 만물의 질서 서열 중에서 예수님은 “제일 처음”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시편2:2에서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the LORD and his Anointed One)를 동일시하면서 기록된 것을 보면 예수님은 피조물과 같이 “태어난 존재가 아니며” “창조주이심”을 알 수 있다.

7. 시편 2편은 “메시야에 관한 시편”으로 특별하게 여기는 중요한 예언이다. 히브리서 뿐만 아니라 위에서 본대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바울의 설교에서도 인용되고 있다. 이사야 42:1(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의 내용과 함께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와 변화산에서의 사건에서도 “아들”의 독특성을 보여주며 모든 세대에 통치자임을 증거하고 있다.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의 제2인용 (삼하7:14; 히1:5)

삼하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히1:5후.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1. 사무엘하 7:4-17은 유명한 “다윗의 언약”(the Davidic Covenant)으로 불려진다. 그 내용은 다윗의 후손을 향하여 내려주신 약속의 말씀이다. 특별히 14절의 내용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책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다윗에게 주신 언약인데 당장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서부터 언약은 빗나가고 만다. 따라서 다윗의 후손인 메시야가 이 언약을 성취하는 것 즉 종말론적 성취(eschatological fulfillment)를 의미한다.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LXX, 칠십인역)의 제3인용 (신32:43: 히1:6)

신32:43(LXX). 모든 여호와의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Let all God's angels worship him).

시97:7LXX). 여호와의 모든 아들들은 그에게 경배하며 여호와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능력을 돌릴지어다 (Let the sons of God worship him . . . and let all the angels of God ascribe strength to him.)

히1: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1.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것은 천사들이 반드시 하여야 할 과업이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그들의 과업이면 하나님의 아들도 경배하여야 마땅한 것이다.

 

2.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때에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경배”하는 내용을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의 기록에서 참고하자.

 

눅2: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마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3. “그 아들”(the Son)이란 “참 하나님”(true God)을 표현하는 용어다(요1:1).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의 제4인용 (시104:4: 히1:7)

시104:4. 바람을 자기 사신으로 삼으시고 불꽃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He makes winds his messengers, flames of fire his servants.)

히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1. 시편 104편은 자연에 관한 시편(nature psalm) 중의 하나다. 여기에서 천사들은 바람(wind)과 불꽃(lightning)으로 비교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사용하고 계신다고 표현하였다. 바람과 불꽃은 잠간 사용되는 도구에 불과하므로 영원불변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과 비교할 수 없다는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사신이나 사역자들은 주인과는 전혀 다른 것은 피조물과 창조주의 다른 것과 같은 것이다.

 

2. 짐 엘리옷(Jim Elliot) 선교사는 남미에서 인디안 족속(Auca Indians)에게 순교를 당하였다. 평소에 그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자들을 하나의 불꽃(a flame of fire)으로 사용하신다. 나도 그렇게 불이 붙여져 있다”고 하였다. 그는 불꽃으로 사라진 것 같으나 복음의 불은 그 지역에서 활활 타고 있다.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의 제5인용 (시45:6-7: 히1:8-9)

 

시45: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히1: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But about the Son he says, "Your throne, O God, will last for ever and ever, and righteousness will be the scepter of your kingdom.)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You have loved righteousness and hated wickedness; therefore God, your God, has set you above your companions by anointing you with the oil of joy.)

 

1. 시편 45편은 이스라엘 왕의 아들을 위한 “결혼축하의 노래”(wedding song)이다. 사사시대에 “사사들”(Judges)을 “하나님들”(gods)이라고 시편32:6에서 표현한 것과 같이 여기 시편45편에서도 “왕”(the King)은 “하나님”(God)으로 표현하고 있다.

 

2. 그러므로 “아들”(the Son)도 “기름 부음 받은”(by anointing) “하나님”(God)으로 표현하고 찬양을 돌리고 있다.

 

3. 이렇게 “아들”도 “왕”(the King)이요 “하나님”(God)이 되심은 “왕의 규가 의로움” (righteousness will be the scepter of your kingdom)이심과 같은 것이다.

 

4. 에스더 5:2에서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는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불법을 미워하시고 아들에게 공평한 규를 내밀어 즐거움의 기름을 부어주신 것이다.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의 제6인용 (시102:25-27: 히1:10-12)

시102: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히1: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He also says, In the beginning, O Lord, you laid the foundations of the earth, and the heavens are the work of your hands.)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They will perish, but you remain; they will all wear out like a garment.)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You will roll them up like a robe; like a garment they will be changed. But you remain the same, and your years will never end.)

 

1. 시편 102편은 창조된 세계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하나님이 입으신 의복”과 같다고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은 계절을 따라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으신다.

 

2. 그런데 아무리 아름다운 창조의 세계라 할지라도 낡아지고 쇠퇴한다. 무엇이라도 변하고 좀먹고 녹슬면 가치를 상실하고야 만다. 그런데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존하며”(remain the same) “연대가 다함이 없다”(your years will never end)고 선포하고 있다. 예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 이것이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다.

 

3. “변하기 쉬운, 변덕스러운, 마음이 잘 변하는”(mutable)이라는 표현의 반대말은 “불변하는”(immutable)이란 형용사다. 신학계에서는 하나님의 불변성(immutability)에 대하여 말라기 3:6과 히브리서 13:8을 언제나 언급한다.

 

말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I the LORD do not change. So you, O descendants of Jacob, are not destroyed. NIV) (For I, the LORD, do not change; therefore you, O sons of Jacob, are not consumed. NASB)

히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Jesus Christ is the same yesterday and today and forever.)

 

* 예수님의 초월성: 구약의 제7인용 (시110:1: 히1:13)

시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히1: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1. 시편 110편은 구약의 말씀 중에서 예수님의 승천과 승리를 예언하는 매우 중요한 말씀으로 신약 전편에 걸쳐 인용되고 있다. 특히 110:1의 말씀은 공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등에서 널리 인용되고 있다. 히브리서에서는 7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인용함으로써(1:3, 13; 4:14; 7:26; 8:1; 10:12-13; 12:2)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히브리서에서는 시편 110:4의 말씀을 아울러 인용하면서(5:6, 10; 6:20; 7:3, 11, 15, 17, 21, 24, 28) 예수님의 불변하신 대제사장 직분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110: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2. 그리하여 히브리서 전체는 시편 110편의 해설을 위한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나올 정도로 시편 110편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G.W. Buchanan은 그의 저서(Anchor Bible Commentary)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Hebrews is a homiletical midrash(=interpretation) based on Psalm 110.”

 

* 천사들의 역할 (The Role of Angels); 히브리서 1:14

히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Are not all angels ministering spirits sent to serve those who will inherit salvation? NIV)

 

1. 윗 구절의 질문 형태는 수긍(agreement)을 유도하는 헬라어의 특유한 문학형식의 하나다. 이 구절도 시편103:20-21의 인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103: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히브리서에서의 예수님과 천사들과의 비교 (히1:3-14)

천사들의 정의	예수님과 천사들의 비교
	훨씬 뛰어남 (superior to the angels) 1:4
	더욱 아름다운 이름 (a superior name) 1:4
	“너는 내 아들이라” (You are my Son) “나는 아버지가 되리라” (I will be a Father) 1:5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라 (the radiance of God the Father's glory and the representation of His essence 1:3a
천사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예배함 (worship Jesus, the divine Son) 1:6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the sustainer of all things by His powerful word) 1:3b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accomplished redemption through the purification of sins) 1:3c
천사들은 바람으로나 불꽃으로 사용되는 종들 (changeble servants) 1:7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immutability of Jesus)(He remains the same) 1:12
	아들에게 “하나님이여”라고 부른다 1:8
	땅의 기초를 두고 하늘을 지으신 주님 1:10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계시고 원수를 발등상에 놓으시는 분 1:13
천사들은 구원받을 성도들을 섬기는 영으로써 예수님이 보내셨음 (ministering spirits sent by Jesus to serve the saints) 1:14

 

천사에 관한 성경말씀의 종합

1. 천사의 수

천사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히12:22; 계5:11). 그것은 천사들의 수를 묘사하는 데 사용한 “천만”이라는 말과 “천천이요 만만”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마태복음18:10에 암시된 내용을 근거로 역사를 통틀어 존재했던 모든 인간의 수만큼 우주 속에 천사가 존재하고 있을 것 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그 수가 얼마이든지 간에 천사들의 수는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일이 없다.

 

2. 천사의 조직

성서는 천사들의 회중와 회의에 관해(시89:5, 7), 그들의 전쟁 조직에 관해(계12:7). 그리고 무저갱의 사자인 한 임금에 관해(계9:11) 언급 하고 있다. 또한 조직과 서열을 나타내는 관료적 분류도 묘사되어 있다(엡3:10; 6:12). 이러함을 볼 때 하나님은 선택된 천사들의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사탄은 악한 천사들의 조직을 가지고 있다.

 

3. 천사의 서열

A. 천사장: 오직 미가엘 만이 천사장 혹은 높은 서열의 천사로 지칭되고 있다(유9; 살전4:16). 구약성경에서 미가엘은 다가올 환란의 시대에 특별히 이스라엘을 도울 이스라엘의 수호천사로 나타나 있다(단10:21; 12:1). 미가엘은 하늘의 천사군대를 이끌고 사탄과 사탄의 사자들을 대적한다(계12:7).

 

B. 군장: 상위의 천사그룹을 언급하는 군장(단10:13)이라는 말은 천사들 사이에 서열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 군장 그룹에서 미가엘이 천사장이기 때문에 가장 높은 천사인 것이 분명하다.

 

C. 다스리는 천사

1. 권세자들 혹은 정사들: 바울에 의해 7번 사용되었던 것이다(롬8:38; 엡1:21; 3:10; 6:12; 골1:16; 2:10, 15)는 우주를 다스리는 데 관련된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의 그룹을 말한다.

2. 권세자들 혹은 능력들: 이 명칭은 세상과 관련되어 일을 수행하는 천사들과 귀신들의 초인간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있는 명칭이다(엡1:21; 2:2; 3:10; 6:12. 골1:16; 2:19; 벧전3:22).

3. 능력들: 이 단어는 천사들과 귀신들이 인간보다 더욱 큰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벧전2:11; 엡1:21).

4. 세상 주관자들: 한 곳에서 귀신들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로 지칭되고 있다(엡6:12).

5. 보좌들 혹은 주관들: 이 명칭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실 때 하나님으로터 사용함을 받은 천사 주관자들의 존엄성과 권세를 강조하는 명칭 이다(엡1:21; 골1:16; 벧후2:10; 유8).

 

D. 그룹: 그룹은 사탄이 그룹이었기 때문에(겔28:14, 16), 높은 서열을 가진 것이 분명한 나름대로의 질서를 가진 천사들이다. 성막과 성전의 장식을 할 때 그룹 천사를 사용하는 것도 그 천사들의 수호하는 기능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다(출26:1; 왕상6:23-29). 그 천사들은 또한 에스겔이 보았던 네 생물의 형상(겔1:4-5; 10:15-20)을 만들어 냈던 천사들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네 생물을 그룹과 동일시하기도 한다.

 

E. 스랍: 이와 같은 서열을 가진 천사들에 관해서는 이사야6:2,6에 있다. 스랍은 그룹과 비슷한 질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 천사는 하나님 보좌의 수종자 및 성결하게 하는 사역의 대리인으로 역할을 했다. 이 천사는 6개의 날개를 가진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한 피조물로 묘사되고 있다.

 

4. 천사가 하는 일

본질적으로 선한 천사는 종이다(히1:14). 하나님은 그 천사들을 봉사 혹은 성도를 돕는 것을 위해 보내시고, 그렇게 봉사할 때 천사들은 우주라는 하나님의 전에서 제사장직을 맡은 사자로 기능을 한다.

 

A.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한다(시148:1-2; 사6:3). 하나님을 경배한다(히1:6; 계5:8-13). 하나님을 하신일을 기뻐한다(욥38:6-7). 하나님을 섬긴다(시103:20; 계22:9). 하나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욥1:6; 2:1).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이다(게7:1; 8:2)

 

B. 하나님이 역사를 운행하시는 과정에서 새 시대를 도래하게 하실 때, 천사들은 아주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땅이 창조되었을 때 함께 찬양하였다(욥38:6-7). 모세에게 율법을 전할 때 참여했다(갈3:19; 히2:2). 그리스도의 초림에 적극적 역할을 했다(마1:20; 4:11). 교회의 초기시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마1:20; 4:11). 그들은 교회의 초기 시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행8:26; 12:11). 그리스도의 재림을 둘러싼 사건에 깊이 관련될 것이다(마25:31; 살전4:1).

 

C.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한다.

탄생에서; 탄생예언(마1:20; 눅1:26-28) 탄생알림(눅2:8-15). 생애에서; 경고(마2:13-15). 인도(마2:19-21). 섬김(마4:11; 눅22:43). 보호(마26:53). 부활 후에. 돌을 옮김(마28:1-2). 부활 알림(마28:5-6; 눅24:5-7). 승천(행1:10-11). 재림 시에; 휴거(살전4:16) 재림(마25:31; 살후1:7). 가라지 분리 심판(마13:39-40).

 

D. 세계 열국과 관련한다.

이스라엘과 관련하여 천사장 미가엘이 특별히 이스라엘 지켜준다(단12:1). 다른 나라들과 관련하여, 나라들을 살피며(단4:17).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단10:21)/ 대 환난 기간 동안에, 심판을 수행하는 자로서 활동한다(계8-9장).

 

E. 악인과 관련한다.

천사들은 임박한 심판을 알린다(창19:13; 계14:6-7; 19:17-18). 악인에게 심판을 내린다(행12:23; 계16:1). 의인과 악인을 분리할 것이다(마13:39-40).

 

F. 교회와 관련한다.

기본적으로 천사는 신자들을 돕는다(히1:14). 천사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의사소통 및 교회에 유익이 되는 진리의 의미를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단7:15-27; 8:13-26; 계1:1; 22:6,8). 그리고 성도들의 기도응답, 그들은 기도에 대한 응답을 가져다준다(히1:14)/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행8:26; 10:3). 성도들의 고난 등을 살펴본다(고전4:9; 11:10; 엡3:10; 벧전1:12). 죽음의 순간에 함께 있다. 그들은 죽음의 순간에 의인들을 돌보아 준다(눅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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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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