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령님이 주시는 제자들의 용기 (행4-5장)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행4:19-20).
* 사도행전 제4장 1-20절 [개역 개정]
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2.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3. 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5.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15.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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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 예수님의 복음이 잘 받아드려지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가 쉽사리 확장되지 않는 중요한 원인을 추적하면 사람들의 위선과 배척과 박해에 인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사실을 하나로 추린다면 인간의 “무지”(無知)로 집약된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말을 하였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행3:17). 그러므로 복음 전도자의 사명은 “무지”의 사람들에게 진리를 선포하고 알려주어서 저들이 깨닫고 주 예수님께 돌아오기까지 최선을 다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by the foolishness of preaching)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21) 라고 권고하였다. 따라서 복음의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모르는 자들”을 대적하지 않고 “전도의 미련한 행동과 삵으로” 저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 성령님의 임재와 사역을 모르고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정상적인 행동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중간 400년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중단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의 임재를 모르고 오랜 세월을 지내오다가 누가복음 1장에서 비로소 새로운 주님의 임재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1. 사가랴 제사장은 성전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세례요한 탄생의 예고를 듣는다.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5-16). 사가랴는 믿지 못하므로 세례요한이 날 때까지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2. 하나님의 사자는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한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 . . 성령님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31, 35). 예수님께서 성령님으로 잉태되어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사실은 지금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다.
3. 누가 저자는 성령님의 임재를 계속하여 강조한다. “엘리사벳이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았다”(1:41), “사가랴가 성령님의 충만하심으로 예언하였다”(1:67), 시므온은 “성령님의 임재가 있는 사람”(2:25)이며 “성령님의 지시와 감동을 받고 예언하였다”(2:26-35).
4. 예수님은 “성령님의 세례를 받으셨고”(3:22), “성령님의 충만함을 입고 성령님의 이끌리심으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시고”(4:1-13),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역을 하셨고”(4:14),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메시아이심을 선포하셨음”(4:16-30)으나 결국은 배척을 받아 십자가에서 죽음을 마지 하셨다.
* 성령님이 임재하고 계신 사도들과 제자들을 대적하는 행위는 어떤 것인지 찾아보자.
(1)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NIV, They have had too much wine. KJV, These men are full of new wine. From Greek, They are filled with sweet wine.) 하더라.
여기에서 “어떤 이들”이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이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반대하는 세력들이었다. “어떤”(others) 이란 말은 “다른” 사람들 즉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의미한다. 당시 세계 도처에서 온 사람들은 “놀라고 당황하였다”(12)는 기록과 상반되는 불신상의 표현이다. “새 술”(new wine): 오순절 때에는 새 술이 나올 시기가 아니므로 이런 표현을 할 수 없고 원어에서 “감미로운 포도주”(sweet wine)라고 표현한 것으로 볼 때 “인공적으로 만든 독주”를 의미하면서 주님의 제자와 사도들을 “독주를 마신 술꾼들”로 몰아 세우며 조롱하였던 것이다.
(2) 행3: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filled with wonder and amazement).
(3) 행4: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2.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3. 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4) 행4: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5) 행4: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6) 행4: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7) 행5: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8) 행5: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 하여 일어나서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9) 행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33.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사도들과 제자들을 행위는 어떠한 것인지 찾아보자.
(1) 행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2) 행3:12.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3) 행4: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4) 행4: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5) 행4: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6) 행5: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7) 행5: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5.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8) 행5: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9) 행5:40.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 사도행전에 나타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으로서의 특성
(1) 예수님의 죽음과 그 특성
- 행2: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 행3: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그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14.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15.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16.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17.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가. 예수님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는 분(2:24). (cf. 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나. 예수님은 영화로운신 분(Glorified Son or Servant, 3:13). 순결하신 영광의 존재 (cf.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다. 예수님은 거룩하고 의로운 이(The Holy and Righteous One, 3:14)
라. 예수님은 생명의 주님(The author or the Prince of Life, 3:15). (cf. 요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마.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신 분. 믿음과 치유의 근원(3:16). (cf.요14:13-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바. 예수님은 만물의 회복의 근원(3:21). (cf. 3:21, He must remain in heaven until the time comes for God to restore everything, as he promised long ago through his holy prophets.)
(2) 예수님의 부활과 그 특성 (반드시 죄 없으신 예수님의 죽음과 관계되는 부활임)
가. 우리는 예수님과 복음을 배척하는 사람들의 형태와 그에 대처하는 제자들의 자세는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았고 예수님도 배척을 받고 죽어야만 했던 사실을 성경에서 본문을 찾아내면서 살펴보았다. 배척하는 이유는 저들이 “몰라서” 그랬다는 것이며 배척을 받으면서 복음을 증거 하는 이유는 “알려주기 위해서”라는 공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나. 이제는 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몰라서 그렇게 하였으며,” “무엇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였는가?” 라는 질문의 해답을 영적인 차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하여 “이 세상의 나라”에 오셨다. “세상 나라의 백성”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기를 원하신다. “세상”은 잠간의 현존이며 “하나님”(하늘)은 영원한 실존이다. 그러므로 “현존”과 “영원”이라는 두 세계는 대립과 반목과 질타로 대립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은 “영적 대립과 전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구조를 염두에 두고 예수님의 고난(십자가과 죽음)과 부활의 사실을 대하면 이해가 되고 분명하게 믿어진다. 물론 “영적 진리”이기 때문에 영이신 “성령님”께서 알려주시고 깨닫게 하여주실 때에 더욱 확실한 믿음이 생기게 된다.
라. 예수님 부활하심의 선포와 가르침은 성경의 핵심주제임을 사도행전에서도 강조한다. 사도행전에서는 내용적으로 ‘예수님 부활’과 ‘죽은 자의 부활’로 양분한다. 사도행전 전반부에서는 “예수님 부활의 확실성”에 초점을 맞추어 언급되며, 후반부에서는 바울의 재판 과정 가운데 “죽은 자의 부활”이 집중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마. 예수님 부활의 확실성은 주로 유대인을 청중으로 하는 설교에서 강조되며(행2:14 ~36; 3:12~26; 4:9~12; 5:29~32; 13:16~41) 죽은 자의 부활은 바울 자신이 “죽은 자의 부활” 때문에 재판을 당한다고 언급(행23:6; 24:21; 26:6~8)하는 데에서 나타나며 “부활 때문’에”라는 언급은 바울신학에서 중요성을 제공하고 있다.
*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 부활의 확실성을 두 가지 방법으로 증명하고 있다.
첫째, 부활의 증인을 통해서 증명한다. 예수님 부활의 증인될 조건은 아래와 같다.
가. 부활은 하나님의 일이므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도들이 증인이 된다(행1:26; 10:41). 사도행전 7장 스데반의 설교와 13장 바울의 비시디아 안디옥의 설교에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따라서 부활의 진리를 보여주셔야만 한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신 이스라엘의 역사가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바르게 알려지고 깨달아질 때에 바른 진리의 증언이 나타난다.
나. 시간적으로는 “세례 요한의 때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이후”라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 예수님의 공생애와 부활하심을 모두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증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대하거나 접촉한 사람들이 증인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사람(성령님이 임재 함)으로 부활의 사실을 보고 들은 대로 증언하는 증인이다. 사도들은 유대인을 향한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여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증언한다. 이방인을 향한 설교에서는 바울이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둘째, 구약성경의 예언을 통해서 부활을 증명한다.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하는 구약의 인용은 다음과 같다 (시16:8~10; 행2:25~28; 13:35; 사55:3; 행13:34).
가. 사도행전 2:25-28의 베드로의 설교에서 시편 16편을 인용하고 있다.
행2: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나. 사도행전 13:35-38의 바울의 설교에서도 공통적으로 시편 16편을 인용하고 있다.
행13: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이 시편 본문을 이해하는 열쇠는 “썩지 않음”에 있으며 이것은 다윗이 아닌 예수님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선지자로(행2:30) 지칭하고 있는데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썩음을 당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한 표현이 다윗 자신에게 향한 예언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향한 예언이었음을 다윗의 무덤을 통해 증거하고 있다(행 2:29).
* 사도행전에는 초대교회의 특징을 보여주는 기사가 요약 형식으로 세 번 나온다.
첫 번째: 행 2:42~47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두 번째: 행 4:32~35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세 번째: 행 5:12~16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 이와 같은 기사에서 “예수님의 부활”(행4:33)에 관한 기록은 단 한 번 언급되었으나 기사의 핵심으로써 그 당시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중요한 주제였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행4:33, “큰 권능(Gk. dunamis)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라고 표현하였다. 이것은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Gk. dunamis)을 받고 . . .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표현과 깊은 관계가 있다. 즉 오순절 날에 성령님의 임하심을 받은 사도들은 부활의 증인으로(행2:32; 3:15; 5:32; 10:38; 13:31) 나타났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님의 이름은 치유와 회복과 일치와 번영의 기반이 됨을 보여주고 있다.
* 사도행전 5장 1-11절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에서 중요한 핵심은 3, 4, 9절에서 “속이다,” “거짓말하다,” “시험하다”에 있다.
행5: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Satan has so filled your heart) 네가 성령을 속이고(have lied to the Holy Spirit)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You have not lied to men but to God).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How could you agree to test the Spirit of the Lord?)
11. 온 교회(all the church, 첫 기록)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 사도행전 5장의 박해 가운데에서도 주 예수님의 사역자들은 최선을 다하여 순종하였다.
행5: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go and)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the full message of this new life)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tell) 하매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We are witnesses of these things, and so is the Holy Spirit, whom God has given to those who obey him.)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They never stopped teaching and proclaiming the good news that Jesus is the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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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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