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스라엘의 구원과 하나님의 섭리II (롬10-11장)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this mystery)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this mystery)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 (롬11:25-26)
* 로마서 9장(“이스라엘 구원의 신비와 하나님의 섭리 I”)의 내용을 지난번 강의에서 살펴보았고 여기에서는 로마서 10-11장(Section IV-VII)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 로마서 9-11장은 “의의 복음과 유대인과의 관계”(The relation of the Jew to the Gospel of Righteousness)라는 큰 제목으로 전개되는 한 묶음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써 바울 자신(개인)의 경험과 이스라엘(백성)의 역사를 배경으로 “믿음과 구원”의 상관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1. “복음과 유대인의 관계”에 대하여서는 이미 롬1-8장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다.
가. (롬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나.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다. (롬3:1-2)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라. (롬1:18-3:20)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불의하고 죄 아래에 있음을 선언한다.
마. (롬4장) 구약에서도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바. (롬5장) 모든 사람이 한 사람 아담의 자손이며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한다.
사. (롬7장) 그러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든 사람이 거룩함에 이룰 수 있다.
2. “의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면 다음의 두 가지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는가?
첫째, 이스라엘 백성은 독특한 하나님의 선민이며 아브라함의 축복을 약속 받은 자손으로 만백성도 아브라함의 축복을 받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유대인은 이방인과 차별(구별) 된 차원에서 구원을 받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갈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롬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둘째, 모든 백성이 “복음을 믿고 구원에 이르도록” 하였다면 오직 이스라엘 백성만이 복음(예수 그리스도)을 배척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베푸신 특별한 약속을 지키신다면 이스라엘은 복음을 배척할 수 없거나 아니면 복음(예수님)이 하나님의 약속이 아니든지 둘 중의 하나가 아닌가?
3. 바울은 로마서 9-11장에서 유대인이 가진 오해가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있으며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명료하게 해설하고 있다. 유대인의 구원을 생각할 때에 먼저 분명히 하여야 할 사항은 유대인 개인(individual)과 유대인 백성과 나라(group and nation)을 별도로 나누어 생각하여야 한다. 고전10장에서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의 경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4. 히브리서 3-4장에서도 유대인이 광야생활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역하였던 일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히3: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히4: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2.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5. 로마서 9-11장에서 각 장이 기록된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로마서 9장: 롬9장에서는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그들을 선민으로 삼고 독특한 혜택을 베풀어주신 이유는 당신의 원대하신 구원계획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알게 하고(Knowing God) 하나님의 말씀(the Oracle of God)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맡기신 것은 만백성을 구원하시려는 뚜렷한 목표가 이미 세워져 있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foreknowing), 택하심(election), 미리 정하심(predestination), 부르심(calling), 예비하심(provision)에 대한 설명이 전개되는 중에서 롬9장은 이스라엘의 과거(past) 역사의 기록과 함께 구원의 주님이 오시는 “참 자손”(the seed)을 밝히며 “구세주 예수님”(Jesus, the Savior)에 의한 구원을 밝혀낸다. 예수님은 “메시아와 구세주”(Messiah and Savior)이시다. 그런데 이스라엘 국가와 백성은 기다리던 “예수님 메시아”(Jesus Messiah)를 배척하였고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는 개인적으로(individually) “예수님 구세주”(Jesus Savior)를 영접하여 구원을 받고 구원을 전파하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롬9장은 하나님의 예정하심의 섭리를 따라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나. 로마서 10장: 롬10장은 이스라엘 국가와 백성이 복음(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지 아니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미 롬9장에서도 하나님의 예비하여주신(provision) 속죄(atonement)와 구원(salvation)에 대하여 사람 편에서는 받고(receive) 적용하는(applying) 책임이 있다고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현시대적(present) 배척의 내용을 롬10장에서는 서술하고 있다. 그들의 현실적 상황은 구원의 주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며(unbelief) 또 하나님의 의(God’s righteousness)를 배척하는 죄악을 범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다. 로마서 11장: 이스라엘 백성의 배척(rejection)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롬11:1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God has not rejected His people, has He? May it never be!)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장차(future) 구원의 반열에 오른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바울은 로마서 11:25-26에서 하나님의 신비(神祕, mystery)라고 해설한다. 그들은 잠간 제처 놓인 상태에 있었으나 결국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신비(this mystery)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롬11:25-26)라 하였다.
* 로마서 10:1-21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모든 사람들은 복음을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둘째, 모든 사람들은 제공된 복음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셋째, 모든 사람들은 다 복음을 믿고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다.
* 로마서 10:1-4은 “인지((認知)된 믿음과 의”(Faith-Righteousness Recognized)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1. 먼저 바울은 롬10:1에서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Brethren, my heart's desire and my prayer to God for them is for their salvation)고 하면서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한다.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나 이방인에게나 동일하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요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에서 확인하여 주셨다. 바울은 이 사실을 누차 롬10장 내에서 강조하고 있다.
롬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11: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 바울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그들의 잘못된 “열심”(zeal)이라는 사실을 롬10:2-3에서 고발하고 있다.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3. “열심”(zeal)이란 “뜨거움, 끓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 자신도 한때는 “잘못된 열심”에 빠져있었다. 그 원인은 첫째, 올바른 지식의 결여이며, 둘째, 자기 의를 세우려는 데에 있다.
딤전1: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행21: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20.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21.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행22: 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갈 1: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행26: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빌 3: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4. 롬10:4에서 바울은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명하면서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the end) 되시니라”고 하였다. “마침”(the end)라는 말은 “끝, 종결, 목적”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마5:17에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to fulfill)이라”고 특색 있게 설명하셨다. “율법의 마침이란 곧 예수님께서 이루시는 완성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갈3:24에서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면서 “율법은 예수님을 따르게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므로 율법과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마침”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율법을 배우고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은 반드시 예수님께로 오고 믿어야 한다는 논리다.
첫째. 율법은 목표(aim)인 예수님을 향하여 간다(갈3:24).
둘째, 예수님은 율법의 모든 내용과 가르침을 완성(fulfill)하신다(마5:17).
셋째, 율법은 예수님을 가르치고 따르게 하는 선생님이다.
5. 율법은 “의의 법”(Law-righteousness)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할뿐 아니라”(롬7:12) “선한 것”(롬7“13)이다. ”의의 법“은 ”돌의 외부“에 새겨주신 글자(the letter)다. 예수님은 ”의의 그리스도“(Christ-righteousness)이시다. 예수님의 의는 ”마음의 내면“에 새겨주신 ”생명의 기본“(the life standard)이 된다. ”율법의 글자“는 피조세계에 속하고 ”예수님의 생명“은 창조세계에 속한다.
* 롬10:5-13에서는 “영접된 믿음과 의”(Faith-Righteousness Received)에 대하여 논한다.
1. 롬10:5에서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law-righteousness)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라는 구절은 레위기 18:5(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의 인용이다. “율법의 의를 행하면 그 의로 살리라”는 말씀은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Do and live!)로 요약되며 “생명을 얻기 위하여 행함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복음의 말씀은 “살아라 그러면 행하리라”(Live and do!)는 순서의 반전이다. 율법은 생명을 줄 수 없다. 육체 안에서(in flash) “죄의 법”과 더불어 죽은 사람은 율법을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율법을 행할 수도 없고 따라서 율법으로 인하여 생명을 얻을 수가 없다. 사람에게는 “생명(life) 즉 하나님의 생명(God’s life)이 요구된다. 그래야만 ”의“ (righteousness)를 행할 수 있게 된다.
2. 롬10:6-7의 말씀은 신30:11-14의 내용을 간접인용을 한 것이다.
가. 직접인용은 인용절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간접인용은 인용절의 내용의 핵심을 반영한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순종(자기 생각을 앞세우는 행위)으로 인하여 멸망당한 선조와는 다른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실천하라고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신30: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나. 롬10:6-9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faith-righteousness)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law-righteousness)의 사고구조와는 다르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은 사람의 입과 마음에 심어질 때에 또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드릴 때에 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롬10: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3. 롬10:10-13에서 바울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10절)는 사실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고”(12절) “누구든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동일하게 주시는 구원임”(13절)을 여기에서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된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강한 경종이 된다.
4. 바울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외치는 설교의 주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라” (confess, 9절), 그리고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라”(call upon, 13절)는 것이다. 이러한 “주 예수님 시인(confess)과 주 예수님의 이름 부름(call)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첫째, 부르기 위하여서는(to call) 반드시 먼저 믿어야 한다(first believe): 14절.
↓둘째, 믿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먼저 들어야 한다(first hear): 14절.
↓셋째, 듣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전도자가 있어야 한다(must be a preacher): 14절.
↓넷째, 전도하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보냄이 있어야 한다(must be sent): 15절.
→다섯째, 보냄 받은 자는 반드시 가야한다(must go). 그들의 발은 아름답다: 15절.
* 롬10:14-21에서는 배척된 믿음과 의(Faith-Righteousness Rejected)에 대하여 논한다.
롬10: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가.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복음을 “순종하지 않았다”(NASB. did not heed, 주의하다, 마음에 두다; KJV. not obeyed, 복종하다, 따르다; NIV. not accepted, 응하다, 받아드리다)는 사실은 이사야서에 이미 예언된 사실이다.
사53: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롬5: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행5: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13:44.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롬1: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나.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면서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라고 질문한 것은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않았으나” 그러한 가운데서도 “나타난 복음을 순종한 남은 자(the remnant), 또는 자손(the seed)이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것이다. 롬9:27-29와 행2:21, 37-47에서도 증언하고 있다.
롬9: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행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엘2: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민족)이 복음을 배척하고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도 아니다(18절).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18)
행13: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롬 1: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둘째, 그들이 복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도 아니다(19절).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19)
행13: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신32:20. 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며 허무한 것으로 내 진노를 일으켰으니 나도 백성이 아닌 자로 그들에게 시기가 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일으키리로다
셋째, 그들이 복음을 찾지 않았기 때문도 아니다(20절).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20)
사65:1.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넷째, 그들은 복음에 순종하지(=마음에 둠, 받아드림) 않고 있기 때문이다(21절).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21)
사65:2.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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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서 11:1-10은 “은혜의 선택”(The Election of Grace)이라는 주제로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말씀이 제시되고 있다. “하나님의 의”(God’s righteousness)와 이스라엘 백성 또는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서 로마서 9-11장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로마서 9장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배척함.”
둘째, 로마서 10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으로 하나님(주 예수님)을 배척함.”
셋째, 로마서 11장에서는 “위의 두 가지 배척함은 영원한 것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제공.”
1. 남은 자(The Remnant): 롬11:1-6
바울은 롬9:6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실패하였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다”고 하면서 롬11:1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고 하며, 11절에서는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약속되어 있는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바울은 롬11:1-6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배척되지 않았다는 네 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가. 바울 자신의 생애에서 나타난 증거(롬1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1) 바울은 유대인이며 선민 이스라엘 백성 중의 한 사람이고 아브라함의 육신의 자손으로써 12지파의 하나인 베냐민 족속이다. 이러한 그의 증거는 이스라엘 백성이 배척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2) 고후11:22.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3) 바울은 남은 자(the remnant)의 일부(a part)이며 구원받은 자손(the saved seed)임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배척이란 부분적(only partial)이며 전체적이 아니며(not total) 임시적(temporal)이며 영원한 것이 아님(not eternal)을 강조하고 있다.
나.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서 들어난 증거(롬11: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1)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미리 택하심은 완전하며(complete) 오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미래(future)와 종말을 아신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선택이 영원한 것이라며 영원한 배척은 결코 있을 수 없다.
2) 롬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다. 성경말씀이 보여주는 증거(롬11:2-4)
11: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1) 바울은 열왕기상 19:10-18의 말씀에서 엘리야 선지자를 인용하였다. 엘리야는 자기중심의 사고를 하나님께 아뢰면서 “자기만 남았다”고 믿었다.
2) 하나님은 7,000명의 남은 자(the remnant)를 남겨두셨다. 하나님 중심의 사고구조를 가진다면 결코 자기만의 구원만을 요청할 수 없다. 하나님은 선택하신 백성의 구원을 미리 알고 계심을 보여주셨다.
3) 하나님께서 엘리야로 하여금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종결을 맺으신다. 가멜 산상의 사건에서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신실하심(faithful)을 보여주셨다.
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언제나 있다는 증거(롬11:5-6)
11: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1)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미리 택하심은 “은혜로 된 것임”으로 “은혜의 택하심”은 지금도 내려주신다.
2) 롬9: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3) 은혜는 하나님 편에서 주시는 선물이며 행위는 사람의 노력으로 얻는 무엇임.
롬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4: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5: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롬4: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3: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9:32.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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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먼 이스라엘 나라(The Blinded Nation): 롬11:7-10
이스라엘 백성과 나라는 하나님께서 영원히 배척하지 않으셨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그들 편에서 배척하고 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의 모습을 대면하고 분명한 말씀을 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마21:43-44). 이스라엘이 복음을 배척한 사실의 성격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그들의 현재적 배척은 분명하나 믿는 이스라엘과 믿지 않는 이스라엘이 있다.
롬11: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8. 기록된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1)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하나님의 의=예수 그리스도) 얻지 못하였다.”
2)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3) 사29: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11.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신29: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둘째, 그들의 현재적 배척에 대하여서는 이미 예언되어 있다.
롬11:9.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10.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 다윗의 말은 시69:21-23에 기재되어 있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22.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이것은 메시아의 십자가 고난을 예언하는 시편이다.
2) 메시아의 예언이 오랫동안 구약에서 예언되었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밥상(각 절기와 제사 및 유월절의 식탁 등)의 축복이 올무가 되었다는 것.
셋째, 그들이 현재적 배척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롬11: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 그러나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내버리시 않으셨다(참고. 롬11:1-2)
2)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백성이 파멸에 들어가지 않게 하셨다(참고. 롬11:11).
넷째, 그들이 현재적 배척을 한 결과와 그들의 미래는 다음과 같다.
롬11: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1) 아울러 동시에 이방인의 구원을 이끌어 주셨다. (행13: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행18: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2) “그들의 충만함이리요”(How much more will their fulfillment be!)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라면 그들의 회복(the restoration)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것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 로마서 11:11-32에서 참감람나무(The Good Olive Tree)의 비유로 이스라엘의 미래는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실 것이라는 “신비”(神祕, The Mystery)를 가르치고 있다.
1. 롬11:13-16에서 바울은 자기가 이방인을 향한 사도(The Apostle to the Gentiles)이자만 자기의 소속이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 베냐민 족속으로써 자기백성을 향한 사역(ministry)에서 제외된 것이 아닌 것을 강조한다.
2. 롬11: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If the first piece of dough is holy, the lump is also; and if the root is holy, the branches are too.)
가.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거룩하다”(16상).
레23: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약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1) 떡을 만드는 곡물의 첫 이삭(firstfruit)은 “거룩한 하나님께 드리므로 거룩하다.” “떡 덩어리로 만든 떡은 하나님께 드려지므로 거룩하다.” “이때 거룩한 떡은 떡 덩이리에서 나온 것이므로 떡(part)과 떡 덩어리(whole)는 모드 거록하다. 첫 이삭이나 처음 드리는 떡은 모든 이삭이나 모든 떡의 일부이며 모든 것을 대표하므로 실상 모든 것은 일부분과 동일하고 거룩한 것이다.
2) 초대교회에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the remnant), “씨”(the seed), “은혜로 선택된 자”(the election of grade) 등도 “하나님을 향한 첫 열매”(first fruit to God)가 된다. 그들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representative)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다. 이스라엘의 족장(the patriarchs)도 이스라엘 민족과 나라의 “첫 열매”가 된다. 일부가 모든 것을 대표하므로 모든 것이 완전히 버려진 것이 아니라는 논리가 적용된다.
나.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거룩하다”(16하).
1) 감람나무(the olive tree)의 뿌리(root)와 가지(branches)는 거룩하다.
렘11:16. 여호와께서는 그의 이름을 일컬어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시52: 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2) 감람나무(the olive tree)는 기름나무(the oil tree)이며 “기름”(oil)은 “선지자, 제사장, 왕을 삼을 때 붓는 거룩함의 근원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과 나라는 하나님의 기름부음(거룩함)을 받았다.
3) “기름”(the oil)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God’s Holy Spirit)을 나타낸다. 아울러 “포도나무”(the vine), “무화과”(the fig tree), “감람나무”(the olive tree) 등은 영원한 언약과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과 나라를 상징한다.
3. 롬11:17-24에서는 접붙임 된 돌감람나무(The Wild Olive Branches Grafted In)를 비유로 들면서 전체와 일부분의 대비(contrast, comparison)를 보이면서 장래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1) 유대인 가지들은 이방인의 접붙임을 위하여 짤라 버려진 것이 아니며 그들의 믿지 않음으로 인하여 된 것이다. 이 사실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동일하다. 유대인의 믿지 않음과 이방인의 구원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아니고 독립적 사건이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믿지 아니함을 접붙이심과 구원사역으로 확장시키셨다.
3) 롬11:23에서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고 하였다. “감람나무”에서,
첫째, 뿌리는 아브라함이며
둘째, 나무의 몸통은 이스라엘 12지파를 모두 합친 나라다.
셋째, 두 큰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스라엘의 집, 다른 하나는 유다의 집이다.
넷째, 두 큰 가지에 많은 이방나라들은 접목된 가지들로 나타났다.
4. 롬11:25-32에서 이스라엘이 우둔하게 된 신비(The Mystery of Israel’s Blindness)를 설명하고 있다.
1) “신비”(Gk. musterion)라는 말은 “지금 처음으로 계시된 진리의 말씀”이다. 여기에서 바울은 기독교의 숨겨진 진리를 들어내고 있다. 바울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놓으신 신비(mystery)라고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지 않는 것은 잠간에 불과한(only temporary) 현상이라는 것을 들추어내고 있다. 즉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11:25. A partial hardening has happened to Israel until the fullness of the Gentiles has come in)는 사실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로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바울은 역설한다. 모든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선택은 구약성경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핵심이므로 이러한 사실은 바로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확고하게 믿고 있어야 한다.
2) 이스라엘은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바울의 설명은 이스라엘의 시기심(롬11:11, 14)에서도 풀린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중심에서 밀려났다는 분개심에 자극을 받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드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열납 되고자 분투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권세와 영광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의 눈을 뜨게 하여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며 구세주인신 것을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로마서 11:26-27에 기록하고 있다.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3)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기다리는 실질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메시아는 온 세계의 구세주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말라기1:11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4) 또 요한복음 4:41-42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41. 예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5) 인류는 하나의 가족이다. 본래 근원도 하나이며 목표도 하나인 가족이다. 창세기 10장의 계보를 상고하면 “전 우주의 역사는 바로 창세기 10장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지상의 모든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구속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처음 난 아들”(장자)인 것과 같이(출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결국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이 될 것이다.
시87: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사25: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사19: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6)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예언자들은 이러한 사상을 가지고 고대인들이 알고 있었던 최대한의 세계 영역에까지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세계의 구속자는 한 분이심을 바울은 디모데전서 2장에서 선포하고 있다.
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 구약의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예레미야 30:14-15에서 말씀하신다. 또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하셨도다”(애2장)고 애도하였다.
14.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에 나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
15. 너는 어찌하여 네 상처 때문에 부르짖느냐 네 고통이 심하도다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허다하므로 내가 이 일을 너에게 행하였느니라
8)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볼 때에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롬11:29). 그들은 배반하였으나 “사랑을 입은 자들이다”(롬11:28). “뿌리는 거룩하며”(롬11:16), “하나님의 벗인 아브라함으로 인하여”(사41:8; 신7:8) 심판은 하시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맺으신 약속은 굳게 지키신다. 레위기 26:44-45에 기록된 약속은 이러하다.
44.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45.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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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롬11:33-36에서는 하나님의 지혜(The Wisdom of God)를 찬양한다.
1. 롬11:36에서 바울은 결론적으로 하나님께 영원한 영광을 돌린다.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o Him be the glory forever. Amen.)
1) 하나님은 모든 것(만물)의 근원이 되신다. “주님에게서 나오고 주님으로 말미암는다{”(from Him and through Him). 의(righteousness)는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2)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향하는 목표가 된다. “주님에게로 돌아감이라”(to Him are all things).
3) 하나님께 “믿음으로 의롭게 된 성도”는 의의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To Him be the glory forever. Amen.)
2. 롬11:32-35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찬양의 시는 “키아즘의 평행법” (chiasmic parallel)을 도입하고 있다. “키아즘”은 롬5-8장이 “환구도”(環構圖, The Ring Composition)를 형성하고 있음과 같은 맥락이다(제7강의록을 참고할 것).
★ “환구도”(環構圖, The Ring Composition)라는 것은 문장 사이의 구조적 형성이 둥글게 조성되어 있어서 끝과 끝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즉 “A -> B -> C-> B -> A”와 같은 형식이다. “A”로 시작한 문장과 문장의 뜻이 결국은 다시 “A”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문장의 틀 중에서 “키아즘”(chiasm)이란 형식이 여기에 속한다. 한 장으로 되어있는 유다서는 이런 형식이다.
32.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2. A-1 Oh, the depth of the riches (오, 풍성함의 깊음이여)
B-1 ↓ both of the wisdom (하나님의 지혜여)
C-1 ↓ ↓ and knowledge of God! (하나님의 지식이여)
D-1 ↓ ↓ ↓ → How unsearchable are His judgments
↓ ↓ ↓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D-2 ↓ ↓ ↓ → and unfathomable His ways!
↓ ↓ ↓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C-2 ↓ ↓ For WHO HAS KNOWN THE MIND OF THE LORD,
↓ ↓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B-2 ↓ OR WHO BECAME HIS COUNSELOR?(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A-2 Or WHO HAS FIRST GIVEN TO HIM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THAT IT MIGHT BE PAID BACK TO HIM AGAIN? (갚으심을 받겠느냐)
3.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뀐 것 같이, 소멸하는 “떨기나무”(출3:2)가 결실하는 “무화과나무”(호9:10)로 바뀐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저주가 된 것 같으나 결국은 풍성한 축복이 된다(슥8:13).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롬5:20)고 하였다. 바울은 하나님의 신비에 대하여 사람이 헤아릴 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로마서 11: 33, 36에서 내리고 있다.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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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신앙은 영생에 이르는 길이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간에 아무도 지위, 종족, 직업 등을 자랑할 수 없다.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역사에 대하여 경외심을 갖는 것뿐이다. 유대인의 가지는 꺾이어졌고 이방인의 가지는 접붙임을 받았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뿌리로부터 가지의 끝부분에 이르기까지 나무 전체는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신다. 처음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그 다음에는 그 선택의 범위를 모든 민족들에게로 확장시키셨다. 이제 정하신 때가 이르면 하나님은 세 번째 단계로서 다시 유대 민족을 택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을 당신의 섭리로 구속하신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끝까지 방치하여 놓으시겠는가? 결코 아니다.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롬11:24).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유대 민족을 괴롭히고 미워하고 배척하는 사람들은 무서운 심판 아래 놓이게 된다. 바울의 증언은 유대 민족에게 복음을 충실히 전하라는 권면의 말씀이며 그들과 영적 유대관계를 가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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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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