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3일 화요일

8. 문맥을 따르는 성경해석법

        8. 문맥(Context)을 따르는 성경해석법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 문맥(文脈, context)이란 어떤 문장의 전후관계를 말한다. 다른 말로 맥락,” “행간이라고도 한다. 영어에서는 “the context of a passage; the line of thought”로 통한다. 넓은 뜻으로 사용하면 어떤 사물(=)이 처한 환경이나 그 배경이 되는 요소들 간의 관계 및 정황까지 포함한다. 책이나 글에서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할 때는 문맥(Context)을 적절히 사용하여야 바른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문맥(文脈)이 살아있기 위하여서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상세한 설명 혹은 정확한 정의를 표현하면서 핵심문맥(核心文脈)을 풀어쓴다. 둘째는 참조(Reference), 상징(symbol), 비유(parable)로 핵심문맥(核心文脈)을 표현한다. 그러기 때문에 문맥(Context)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예리한 통찰력이 요구된다.
 
* 성경말씀을 읽고 해석하면서 문맥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의미(Meaning)를 주는 말씀으로 이해되기 위하여서는 말씀을 대하는 자세가 소극적이거나 제한성을 가지지 않아야 하고 반드시 폭을 넓혀야 한다.” 왜냐하면 한 개의 단어(Word)나 문장(Sentence)이나 문단(Paragraph)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상호의존적(相互依存的)이기 때문이다. 물과 하늘에는 흐름이 있고 땅과 산에는 ”()이 있으며 모든 생명체에는 ”()이 존재함으로써 그 존재와 생명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같이 모든 문자()도 단어/문장/문단이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반드시 문맥(文脈, Context) 안에서 다른 단어/문장/문단과 함께 그 맥 안에 존재함으로써 생생하고(살아있고) 분명한 사상과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 상호의존적이라는 말의 뜻은 단어/문장/문단을 개별적으로 대할 때에는 그 하나 자체만으로는 분명하지 못하였던 의미둘 또는 셋을 함께 대할 때에 비로소 서로 도움을 주고받음으로써”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의미가 분명하여 진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오직 문맥이 분명한 의미를 결정 한다는 뜻이다. 문맥과 관계 없는 성경해석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맥을 소홀히 여기고(Disregarding Literary Context) 성경말씀을 바르지 않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많다. 이러한 자세에서 생기는 위험(danger)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는 단독적 사용의 위험”(Danger of Individual Use)이며 둘째는 제목설교의 위험”(Danger of Topical Preaching)이다.
 
* 단독적 사용의 위험 (Danger of Individual Use)
이 위험은 주위의 문맥(the surrounding context)을 무시하고(ignoring) 한 개의 단어/문장/문단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위험이다. 이것은 하나의 단독적 단어/문장에 초점을 두고 해석하면서 주위의 기록들이 제시하고 있는 의미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은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가? 이 구절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이 한 구절만 가지고 해석하고 이 한 구절 안에서 명확한 의미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고 어그러진 교훈, 주님을 영접하고 교제하는 기쁨과 축복의 약속이라는 엉뚱한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전후에 둘러싸인 문장들을 자세히 읽으면 바른 교훈을 찾을 수 있다. 핵심문맥에서 이 문단(Paragraph)의 의미와 교훈을 찾아내기 바란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는 말씀은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가? 이 구절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이 말씀의 바른 의미와 교훈을 찾아내기 바란다.
 
[범죄한 형제에 대하여]
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딤후2: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는 말씀은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가? 이 구절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이 말씀의 바른 의미와 교훈을 이 말씀의 전후 문맥에서 찾아내기 바란다.
 
[인정받는 일꾼]
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NASB. accurately handling the word of truth; KJV. rightly dividing the word of truth; 헬라어 어원에서는 to cut something straight)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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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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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청년의 정욕; NIV. the evil desires of youth; KJV & NASB. youthful lu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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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24.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e from the trap of the devil, who has taken them captive to do his will.
 
* 제목설교의 위험 (Danger of Topical Preaching)
이 위험은 역시 문자적 문맥(literary context)을 도외시하는(disregarding) 위험이다. 본래 제목설교는 여러 가지 본문들(passages)을 잘 이해하고 문맥을 통하여 비교하고 이해하여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방법 중의 하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제목설교는 성경의 본래 의미(Meaning)을 떠나고 문맥을 무시한 설교자 자신의 메시지가 강조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과오를 양산한다.
 
. 제목설교와 비교되는 강해설교(Expository preaching)가 무엇인지 예를 들어 본다. 만일 요한복음 10장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준비하려고 한다면
 
첫째, 요한복음 10장은 저자(요한)가 네 문단들(Paragraphs)로 구성하여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1) 1-6: 양의 우리 비유
(2) 7-21: 선한 목자의 비유
(3) 22-39: 수전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말씀
(4) 40-43: 요단 강가에 거하시는 예수님
둘째, 위의 각 문단에서 예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연구하여 저자(요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낸다.
셋째, 위의 네 문단의 네 가지 메시지를 종합하여 저자(요한)의 메시지를 하나로 만든다.
넷째, 저자의 메시지의 원리가 설교자의 메시지(설교)가 되도록 적용한다.
 
. 강해설교와 비교되는 제목설교(Topical preaching)가 무엇인지 예를 들어 본다. 제목설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본문들 중에서 제목을 정하고 그 가운데에 있는 내용들을 뽑아서 짜깁기(편집)하여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형식이다. 아래의 예를 본다.
 
첫째, 위의 요한복음 10장에서 네 문단(Paragraphs)을 발견한다.
 
둘째, 시편 23편에서 네 문단들(Paragraphs)로 구성된 내용을 발견한다.
(1) 1-2: 목자이신 여호와
(2) 3-4: 목자의 인도하심과 그 내용
(3) 5: 목자가 베푸시는 기름진 생애
(4) 6: 목자와 함께 누리는 영원한 삶
 
셋째, 사도행전 2장에서 네 문단들(Paragraphs)로 구성된 내용을 발견한다.
(1) 1-13: 오순절에 성령님이 임하심
(2) 14-36: 오순절에 선포한 베드로의 설교
(3) 37-42: 믿는 사람들이 급증하다
(4) 43-47: 믿는 사람들이 모든 물건을 통용하다
 
넷째, 위의 세 종류의 장(, chapters)에서 양들이 목자에게 받은 구원의 축복이라는 제목을 결정할 수 있다. 즉 요한복음 10장에서 첫째 문단(1-6: 양의 우리 비유), 시편 23편에서 셋째 문단(5: 목자가 베푸시는 기름진 생애), 그리고 사도행전 2장에서 둘째 문단(오순절에 선포한 베드로의 설교)이다.
 
다섯째, 위의 세 문단들을 잘 엮으면 좋은 제목설교가 되자만 자기설교에 불과하다.
 
* 문맥(문맥)이라는 영어단어 “context”는 라틴어에서 “con”(together, 함께)“textus” (weave, 직물을 짜다, 엮다)의 합성어로 함께 짜다, 함께 엮다”(woven together)라는 뜻이다. 문학(literature)에서는 부분적 또는 전체적인 사상(思想, thought)의 연결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경 전체, 구약 또는 신약, 한 권의 책, 한 장, 또는 한 문단 내에 연결되고 있는 사상의 틀즉 문맥이 성경말씀 안에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하나님께서 성경의 문맥(context)을 짜고 엮으실 때에 성경의 저자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문맥을 알려주셨는데 그 방법은 두 가지였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새로운 계시의 문맥” (Fresh Revelation Context), 둘째, “짜여있는 계시의 문맥” (Woven Revelation Context)이다. 이러한 두 종류의 문맥(context)은 성령님의 계시로 주시고 받아졌기 때문에 그 내용을 해석(interpretation)하려면 반드시 성령님의 조명(illumination)이 있어야 문맥이 실체화되어(substantiate) 현실 속에서 이해되고 수용된다.
 
. 첫째, “새로운 계시의 문맥” (Fresh Revelation Context))이란 성경저자가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하였던 내용과 사상을 기록할 때에 새롭게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을 받고 기록한 문맥을 의미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성경기록의 예를 두 가지 들어본다.
 
(1) 새 언약의 문맥 (예레미야 31:31-34)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a. 새 언약은 옛 언약과 같지 아니하다”(32)고 하면서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영적인 내면성이 특성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새롭다.
첫째, “영성의 내면적 부여”(33):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둘째, “하나님과의 철저한 교제”(34):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셋째, “백성의 영구적 속죄와 구원”(34): “내가 그들의 죄를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이와 같은 세 가지의 특성은 영적인 내면성의 특성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b. 그러므로 새 언약은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계획을 실천하시는 약속이다. 이 약속은 전체 성경 말씀 안에서 중심적 위치의 문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하나로 연결하여 약속을 성취하고 있다.
 
c. 구체적으로 새 언약은 예수님이 성취하셨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22:14-20)에서 유월절 절기를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20)고 선포하셨다.
 
(2) 그리스도의 비밀 (에베소서 2:11-3:21) (아래는 3장에서의 인용)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a. 이방인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새 언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속자(6)가 되고 또 이스라엘과 함께 언약(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은(6) 구약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이제 주님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는 깨닫게 하여주신(5)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사도 바울은 새롭게 계시로 받은 문맥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b. 그리스도의 비밀을 계시함은 하나님의 새로운 움직임으로 받아지게 되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mystery)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숨겨져 있었으며 알려지지 않았고 활동하지 않았다. 그 비밀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를 이룬다는 것이며 이것은 새로운 역사라는 사실이다. 이 일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성령의 내주함의 역사로서 신약시대의 독특한 문맥이다.
 
. 둘째, “짜여있는 계시의 문맥” (Woven Revelation Context)이란 성경저자가 평소에 성령님의 계시를 받고 이미 알고 있던 내용과 사상을 기록할 때에 짜고 엮은 결과에 의한 문맥을 의미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성경기록의 예를 두 가지 들어본다.
 
(1) 전 인류의 죄악이 형성됨 (The universality of guilt, 로마서 3:9-18) 6곳의 구약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4:1 이하)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5:9)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0:3)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0:7)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59:7)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36:1)
 
(2) 천사보다 더 나은 위대한 아들을 입증함 (히브리서 1:4-14) 8곳의 구약 인용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2:7)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삼하7:14) 하셨느냐 (2:7, 89:26)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97:7)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104:4) 하셨으되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45:6 이하) But about the Son he says,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02:25 이하)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110:1) 하셨느냐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 고린도전서 2:12-14에서 바울은 위의 두 가지 문맥형성과 해석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 해석학에서 장기간 전수된 유명한 말 중에 성경은 성경이 해석한다”(Scripture interprets Scripture.)는 것은 성령님은 성경말씀을 사용하여 성경말씀을 조명하시며 스스로 해석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바로 문맥을 이해하는 원리가 된다. 또 이 문맥의 원리는 한 부분(a part)은 전체(whole)가 없이는 이해가 되지 않으며 또 전체는 한 부분의 의미(Meaning)를 밝히지 않고는 문맥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한 부분의 이해는 전체를 해석하고 또 전체의 문맥으로 각 부분을 해석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원칙은 다음의 네 부분으로 설명하게 된다. 이 네 원칙은 늘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문맥을 상실한 한 개를 독립적으로 해석하지 말 것이다.
 
첫째, 전체 성경말씀의 문맥 (The Whole of Scripture Context): The Big Picture
한 구절의 말씀이라고 전체의 문맥과 더불어 해석하여야 한다.
 
둘째, 구약성경 또는 신약성경의 문맥 (The Testament Context): OT & NT Study
신약은 구약 안에 포함되어 있고 구약은 신약 안에서 설명된다.
 
셋째, 각 책의 문맥 (The Book Context): Individual Book Concept
66권 각 책은 전체 성경 안에 존재하면서 각각의 목적, 메시지, 형식이 있다.
 
넷째, 성경요절의 문맥 (The Passage Context): The Meaning of the Passage
각 책의 주제(subject)를 따라서 성경요절이 존재하며 해석된다.
 
예를 들어 로마서 11: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라는 이스라엘의 구원에 관한 문맥은 로마서 9-11장에 문맥(이스라엘에 관한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계획)에서 명확하게 이해되는 것이다.
 
* 한 두 개의 구절을 독립적으로 강조하여 해석하지 말 것.
  가. 마태복음 10:9-10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나. 누가복음 24:49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 애매한 구절은 분명한 성경구절을 가지고 해석하여야 한다.
  가. 115:17; 전도서 9:5; 16:19-31(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
17. 죽은 자들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
5.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그들이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이름이 잊어버린바 됨이니라 (14:21, 26:14)
 
  나. 이사야 53(메시아의 받을 고난의 예언장) 이 장은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받으신 수난의 내용을 분명하게 이해할 때에 바른 해석이 된다. 8:26-53에서 빌립은 간다게의 내시에게 사53을 자세히 해석하여 선교의 장을 열었다.
 
* 문맥을 따르는 원칙은 여러 구절에서 생기는 의심을 해결하여 준다.
  가. 창세기 35:2 (31:25-35; 34:26-29): 야곱과 그의 가정은 우상숭배자들이었는가?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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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라반이 야곱을 뒤쫓아 이르렀으니 야곱이 그 산에 장막을 친지라 라반이 그 형제와 더불어 길르앗 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28.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버지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옳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생각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둑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마침 생리가 있어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찾아내지 못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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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나. 창세기 37: 25, 28, 36; 39:1 - 이스마엘 사람들과 미디안 사람들이 섞여서 나온다?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39: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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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25: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그들은 이복형제!!)
 
* 믿음의 문맥 (하박국 2:1-4) “믿지 않음”(불신앙)은 구약의 율법시대에나 신약의 은혜시대에도 죄악(sin)이다. 이것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하나의 문맥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하박국 2:4의 말씀은 신구약을 통틀어 귀한 문맥으로 인용된다.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롬15:4, 16:25, 16:29, 고전14:19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히10:37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가. 하박국 2:4.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but the righteous will live by his faith)고 하였다. 이 구절에서는 세 가지 단어가 각각 특색을 가지고 강조되고 있다. 첫째, “”(the righteous), 둘째, “믿음”(faith), 셋째, “”(live)이다. 이 세 단어는 성경전체에서 매우 귀중한 문맥(Context)을 형성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나. 로마서에서: 1:17에서는 ”(righteousness) 불의”(unrighteousness)와 비교하면서 강조한다.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다. 갈라디아서에서: 3:11에서는 믿음”(faith) 율법의 행위”(works)와 비교하면서 강조한다.
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라. 히브리서에서: 10:38에서는 ”(life)이란 위대한 믿음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참 생명”(true life)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10: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 고전7:36에서 그들로 결혼하게 하라는 명령과 요13:27에서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는 구절(passages)은 어떤 믿는 청년이 성경말씀에서 찾아낸 명령형 구절이다. 그 청년은 한 처녀를 짝사랑하다가 결국은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는 단계에 도달한다. 그는 고민을 하다가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결심하고 구애”(“나와 결혼하여 주십시요!”)를 결심하면서 위의 두 말씀의 명령을 따라 실천하였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명한 사실의 결과를 보았다. “No!!"란 응답을 받고 말았다. 무엇이 문제였는가? 말씀의 문맥(Context)과 의미(Meaning)를 몰랐기 때문에 말씀을 잘못 적용(Application)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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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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