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0일 화요일

13. 석의의 방법 4: 구약성경(I)

       13. 석의의 방법 4: 구약성경(I)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율법서와 역사서의 이야기들)
 
* 우리 모두는 한 이야기”(One Story) 안에 존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이야기(Story)는 살아있는 현실이며(a Living Present)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우리는 살아있고(our Life)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돌아가고 있고(our World) 우리와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God)은 언제나 살아계시므로 활동 중인 참 이야기(the True Story) 즉 실화(實話)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이 이야기는 한 거대한 이야기(a Grand Story)로써 성경(The Bible)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이야기”(God's Story for the Whole World)라고 정의고 있다. 이 거대한 이야기(story or narrative)는 아래와 같은 목차와 순서를 따라 진행되고 있다.
 
1. 창조(Creation): 이 이야기는 세상과 인류의 창조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2. 위기(Crisis): 사탄에게 시험을 받았을 때에 인간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악(sin)을 범하고도 자만(to satisfy self)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 길은 고통, 고난, 슬픔, 죽음이라는 문제를 초래하였다.
3. 언약(Covenant): 하나님은 인간의 문제들을 해결해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한 언약(a covenant)을 세우셨다. 하나님은 땅과 나라와 백성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축복하여 주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나라와 백성이 형성되었다.
4. 소명(Calling Out): 창세기는 족장들 즉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스라엘), 요셉의 이야기와 함께 한 가정이 애급에 가서 노예가 되는 실화를 전개한다. 후에 모세가 나와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출애굽을 인도하여 낸다.
5. 명령(Commandment):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언약을 세우시고(모세의 언약) 율법(십계명은 율법의 요약이 된다)을 주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기대하시며 신명기의 기록을 남겨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율법에 성실할 것을 요구하셨으나(10:12-13) 불행하게도 그들은 배역의 길을 행하였다(31:29).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29.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을 떠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하게 하므로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 하니라
 
6. 정복(Conquest):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백성이 약속의 땅(the Promised Land)을 차지하도록 이끌어 주신다.
7. 나라(Kingdom): 하나님의 백성은 한 왕을 요구하여 사무엘의 중재 하에 이스라엘에는 사울, 다윗, 솔로몬의 왕들이 그들을 다스린다.
8. 분리(Kingdom Divided): 솔로몬 이후에 나라는 내분을 일으키어 이스라엘(북 왕조)과 유다(남 왕조)로 분리된다. 분리된 왕국의 왕들은 거의가 사악한 왕이었다.
9. 포로(Captivity):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심판을 받고 약속의 땅과 나라를 잃고 앗수리아(북이스라엘, 722BC)와 바벨론(남유다586BC)에 포로로 잡혀 갔다.
10. 귀환(Coming Home): 포로 된 백성들은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고국에 돌아온다.
11. 예수 그리스도(Christ-역사의 정점-Climax): 400년 이후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왔음을 가르치고 선포하신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성경역사(the biblical story)의 정점(the climax)을 이루셨다.
12. 교회(Church):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중에서 예수님을 구주(Savior)로 영접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한 부분이 되며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13. 완성(Consummation): 하나님은 모든 불의와 악의 세력을 제거하시고 역사를 종결하신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배반한 사람들은 심판의 고통을 영원히 경험하게 되며 영접한 사람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산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이렇게 완성에 완성을 거듭해가고 있다(21:1-4).
 
* 위에서 본대로 성경말씀(The Bible)이 제시한 큰 이야기”(The Grand Story)를 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은 던져본다.
 
1. “나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나는 물론 하나님이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우주 안에 살고 있다. 현대의 과학기술이나 상상의 세계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세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감지하고 있다.
 
2. “나는 누구인가?” “한 인간이 되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경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God's image)으로 창조되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나는 나의 운명(destiny)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없고 내가 처한 환경을 초월하여 독립적으로 살수도 없음을 알고 있다.

3. “나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이 세상과 여러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필수적으로 당하고 있는 문제를 여러 가지고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이 분명하게 말하고 있은 사실은 너의 그 문제는 바로 죄악이라”(The problem is sin.)고 단언한다. 내가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하여 내 마음대로 행할 때 그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하고야 만다. 하나님의 세계에 살면서도 나의 세계에서 내 마음대로 산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결코 환경을 초월한 내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4. “그 문제의 해답은 무엇인가?” 내 마음대로 행한 그 죄는 어떻게 풀며 해결할 수 있는가? 성경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그 죄, 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고 가르친다. 나는 그 죄에서 벗어나는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결코 스스로 내 문제, 나의 죄를 해결할 수 없다.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하나님은 나의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셨다. 예수님의 생애, 죽으심, 부활하심은 내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예비하여 놓으셨다.
 
5. “나는 그 큰 이야기의 어느 부분에 있는가?” 큰 이야기”(The Grand Story)는 현재 나에게 어떻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나는 이 이야기 안에서 어떤 역할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가? 각자의 대답은 다 다를지라도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가지고 숨을 쉬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성경의 큰 이야기는 성경 안에 66권의 책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분명한 사실은 내가 그 성경 안에서 하나의 역(, role)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맡은 에 최선을 다하자.
 
* 성경전서는 영어로 “The Bible”인데 본래 헬라어(Greek)“biblia”라는 복수형(plural)이므로 책들(books) 또는 성서들(scriptures)을 모은 66권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영어표기의 “The Bible”을 단수형이므로 내용적으로는 66권의 책들이 들어가 있으나 실제로는 하나의 책으로 여겨지면서 한 권의 성경전서가 된다. 한 권의 성경전서(The Bible)은 두 편으로 분류하는데 그것은 구약(the Old Testament)과 신약(the New Testament)이다. 중요한 사실은 ”(, testament)라는 단어는 라틴어의 “testamentum”과 같은 말인데 히브리어(Hebrew)와 헬라어(Greek)에서 “covenant”(언약, 약속)이라는 단어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성서적 차원에서 풀이를 하면 언약”(言約)하나님께서 인간과의 관계를 이미 맺어 놓으신 약속을 의미한다. 그러기 때문에 구약이나 신약을 읽으면서 ”(, testament)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말씀은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약속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며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기록의 기초를 이루고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삼으시고 그들 중에서 장차 모든 백성을 구원하실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주실 것을 계획하신 책들을 모아 놓으셨다. 구약의 문헌은 다양한 형태의 기록 즉 역사, 율법, , 지혜, 예배, 예언 등을 포함하고 있으나 성취를 예언하는 내용임을 기초로 삼고 있다. 구약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책의 수량: 39
. 저자의 수: 32
. 저작의 년대: 1000(모세 1400BC <---> 말라기 400BC)
. 포함된 역사의 년대: 3800
. 구약의 분량: 성경 전체의 77%
. 장과 절: 929; 23,214
 
* 구약의 중요성과 더불어 구약의 내용(contents)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 구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당신의 계시를 보여주신 첫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계시를 주실 때에 영원한 것으로 또 다양한 형태로 주셨다. 히브리서 저자가 하나님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1:1)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계시의 말씀을 그들의 마음에 새겨두고 있기를 원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2. 구약은 다음과 같은 선포와 더불어 시작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기독교가 생명과 진리의 종교인 것은 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는 제일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에게 인간의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은 구약의 기록이 보여주는 명백한 사실이다.
3. 구약은 인생의 귀중한 문제에 관하여 심도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본다. “선한 사람이 왜 고난을 겪는가?” (욥기에서). “생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전도서에서).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창세기에서). “우리는 이웃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가?” (잠언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가서에서).
4. 창세기의 시작 부분의 몇 장에서 이미 인간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무엇인가를 명백하게 알 수 있다.
5. 구약은 구원의 역사에 관한 내용을 권위 있게 제시하고 있다. 족장과 모세의 기록만 읽어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의 목적과 방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6. 구약이 보여주는 내용이 없다면 신약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실제로 신약의 저자들은 구약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구원과 속죄의 방법을 정확한 필체로 제시할 수 있었다.
7. 구약에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신앙원리와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8. 구약에는 풍부한 자료로 가득 차 있다. 특별히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의 영적 활동과 실질적인 생활은 귀한 표본이 된다.
9. 구약에는 경건생활의 귀중한 자료가 풍부하다. 특별히 시편은 예배와 기도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10. 구약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약속과 예언의 기록이다. 구약의 예언과 증언이 없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주님으로 영접하고 고백할 수 없다.
11. 구약의 사건들을 통하여 가르침을 받으라고 신약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고린도전서 10:11과 로마서 4:22-25을 예로 본다.
 
10: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민수기 25장의 사건)
4: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12. 구약의 내용들을 사용하시는 예수님과 사도들의 자세는 오늘의 성도들이 구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부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 구약의 율법서(모세오경)와 역사서(여호수아 - 에스더)는 이스라엘 백성의 긴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의 기록 안에는 이야기 형식(story or narratives)으로 된 부분이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이야기들의 특징은 신약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야기들과 비교하면 훨씬 그 내용이 길고 복잡하다. 그러기 때문에 구약 이야기의 문맥을 이해하려면 읽어야 할 분량이 많다. 어떤 경우에는 한 이야기가 몇 장에 걸쳐 전개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의 내용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이나 이야기의 전개를 위한 것이 아니며 그 안에 신학적인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본문(Text)신학적 역사”(Theological History)라고 부르게 된다. 신학적인 진실을 담고 있는 이야기(story or narratives)가 독자들에게 베풀고 있는 유익은 다양하다.
 
. 구약의 이야기는 연령대를 초월하여 매우 흥미진진하다.
. 구약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역사의 현장으로 이끌어간다.
. 구약의 이야기는 실생활의 내용이므로 현재 우리들의 생활과 쉽게 관계를 맺어준다. 우리들도 그러한 상항에서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묻고 생각하게 한다.
. 구약의 이야기는 실생활 속에 모호함과 복잡성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통하여 우리들의 생활을 단순하고 쉽게 여기지 않도록 인도한다.
. 구약의 이야기는 암기하기가 매우 쉽다.
. 구약의 이야기 속에는 등장하는 인물들과 더불어 하나님도 포함되어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표현과 행동은 그 특수 상항 속에서 독특한 문맥으로 인도하여준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또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가를 아울러 가르쳐 준다.
. 구약의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성격을 단순하게 정의하기 어렵고 결국 전생애를 놓고 심사숙고를 하여야 한다.
. 구약의 짧은 이야기나 사건이라도 큰 틀에서 해석하고 이해하여야 한다.
 
* 구약의 율법서(모세오경)와 역사서(여호수아 - 에스더)의 이야기들의 본문(Text)을 가지고 어떻게 석의하여야(Exegete) 하는가 하는 문제는 성경해석학의 기본적 원칙인 문자적-역사적 해석법(Literary-Historical Interpretation)과 문맥(Context)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원칙과 같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구약의 내용 자체만을 가지고 그 안에 포함된 의미(Meaning)를 해석하려면 성경전체의 문맥에서 벗어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신약성경(New Testament)과의 유대관계가 무엇인가를 살펴야 한다. 그래야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과의 연결성(Continuity)을 유지하는 해석을 하게 된다.
 
. 신약성서(New Testament)의 석의(Exegesis)와 적용(Application)의 네 가지 원칙의 질문사항을 아래와 같이 열거하였다.
(1) 신약본문(Text)은 본문의 청중에게 무슨 의미(Meaning)가 있는가?
(2) 신약본문의 청중과 우리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3) 신약본문의 신학적 원리는 무엇인가?
(4) 신약본문의 신학적 원리를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 구약성서(Old Testament)의 석의(Exegesis)와 적용(Application)은 신약(N.T.)의 네 가지 원칙에 질문사항 하나를 아래와 같이 추가하면 된다.
 (1) 구약본문(Text)은 본문의 청중에게 무슨 의미(Meaning)가 있는가?
 (2) 구약본문의 청중과 우리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3) 구약본문의 신학적 원리는 무엇인가?
**(4) 위의 원리를 신약에서는 어떻게 수정하고(modify) 제한하고(qualify) 있는가?**
 (5) 구약본문의 신학적 원리를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 여호수아 2장을 읽고 구약성서의 석의와 적용을 위한 다섯 가지 질문의 해답을 찾아본다.
1. 여호수아 2장 본문은 본문의 청중에게 무슨 의미(Meaning)가 있는가?
여호수아 2장에는 여호수아, 정탐꾼, 라합이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the promised Land)인 가나안은 반드시 정복하여야 한다. 그 준비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정탐꾼 2명이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성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여리고성에 있는 기생 라합(Rahab)의 집에 들어간다.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식별하고 숨겨주면서 신앙고백을 한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라”(2:11). 라합은 자기와 가족의 구원을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고 정탐꾼들은 여리고의 모든 주민들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2:24)라는 말과 함께 모든 정탐의 내용을 여호수아에게 보고한다.
 
2. 여호수아 2장 본문의 청중과 우리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여호수아, 정탐꾼, 라합, 여리고 백성도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에 들여보내시는 것과 같이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우리들도 영원한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여주실 것이다. 라합은 이방 여인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것과 같이 이방인인 우리들도 하나님(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의 약속을 받았다.
 
3. 여호수아 2장 본문의 신학적 원리는 무엇인가?
믿음으로 구원을 약속 받은 라합은 약속의 말씀대로 창문에서 붉은 줄을 달아 내렸다. 그녀와 가족은 여리고성에서 모든 것이 전멸될 때에 구원을 받았다. 붉은 줄은 구원의 상징이며 유월절 때에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인하여 죽음의 천사가 그 피를 보고 넘어감으로써 구원이 약속된 사실과 하나의 맥을 이루고 있다.
 
4. 여호수아 2장 본문의 신학적 원리를 신약에서는 어떻게 수정, 제한하고 있는가?
야고보서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하였고, 히브리서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였고, 마태복음 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라고 하면서 라합은 믿음의 반열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을 신약성경에서 증언하고 있다.
 
5. 여호수아 2장 본문의 신학적 원리를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신약의 야고보서, 히브리서, 마태복음에 인용한 라합의 믿음을 우리들도 적용하여 구원의 주 예수님의 보혈로써 속죄함을 받고 천국백성으로 영생의 소망으로 산다.
 
* 구약성경의 말씀들은 신약성경에서 인용(引用)되면서 석의(Exegesis)와 적용(Application)에서 분명한 신앙적 이해를 돕는다. 예수님께서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거듭남과 믿음과 속죄에 관하여 설명하신 내용을 요한복음 3:1-15에서 살펴본다. 여기에서 우리는 신약과 구약을 함께 석의(Exegesis)하는 훈련을 연습한다.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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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의(Exegesis)란 본문(Text) 안에 숨겨져 있는 의미(Meaning)를 밝혀내는 작업이다. 오늘의 본문은 요한복음 3:1-1515구절이다. 본문의 의미를 밝혀내려면 어떤 단어(word), 문장(sentence), 구문(syntax), 문장의 구성(composition), 문장과의 관계, 문맥(본문의 문맥, 3장의 문맥, 요한복음의 문맥, 신약과 관련된 문맥, 구약과 관련된 문맥 등) 등의 의미를 밝혀내야 하는지 먼저 본문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읽으면서 밝혀내야 할 사항을 일일이 기록하여야 한다.
2. 밝혀내야 할 것들의 해답을 얻어내기 위하여 먼저 문장들을 자세히 분석하여야 한다. 필요에 의하여 다른 번역으로 된 성경을 참고한다.
3. 밝혀내야 할 것들의 해답을 얻어내기 위하여 성구사전, 성경용어사전, 성경사전, 주석 등을 하나씩 하나씩 읽어야 한다.
4. 본문의 핵심제목을 결정한다. 이 작업은 많은 본문의 정독, 사색과 명상, 기도와 성령님의 안내를 의지하여야 한다.
5. 본문의 핵심제목과 일치하는 핵심문장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
6. 밝혀내야 할 것들의 해답이 찾아지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기록한다.
7. 마지막엔 핵심제목과 핵심문장에 직접적 관계가 있는 사항들만을 엄선한다.
 
* 요한복음 3:1-15의 문맥(Context)에서 아래와 같은 관찰사항(observation)이 나온다.
1. 본문 안에는 수많은 대조, 대칭, 비교되는 부분이 많다. 즉 니고데모(승리)와 예수님(구원)의 이름의 뜻이 나타내는 승리자와 구원자와의 만남과 대결이다. 두 사람의 신분 또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학력, 지위, 재산 등이 있는 자와 없는 자라는 비교적 신분이다. 또 이스라엘의 선생과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선생(랍비)과의 차이점과 비교가 있다. 그 외에 육으로 난(gives birth)과 영으로 난 것의 차이, 땅의 일과 하늘의 일, 자연의 바람과 영의 바람, 물의 세례와 성령님의 세례 등등이다.
 
2. 본문의 문맥(Context)에서는 거듭난 참 그리스도인네 가지의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아래와 같다.
 
. 그리스도인은 회개와 속죄의 과정에서 탄생된다.
회개 (Repentance): 하나님을 향한 회개 (Repenting towards God)
(1)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 시작은 회개에 있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용어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오순절의 성령강림 이후에 교회가 안디옥 지역에 생겼을 때에 그 지역의 불신자들이 안디옥 교인을 향하여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된 역사적인 사실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과 불신자 사이에는 눈에 보이는 확실한 차이점이 들어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불신자와는 다르다라는 변화의 모습이 그들의 생활에 나타나고 보여졌다는 것이다. 변화”(달라짐)는 곧 회개에 기인하였다.
안디옥 교회에 관한 기록은 행11:19-30에 자세히 나오며 안디옥 교회의 제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불리어지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11:25-26).
 
(2)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 단계는 회개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은 예수님의 첫 번 설교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15)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에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4:17)고 하였으나 마가복음에서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면서 회개와 믿음을 동일선상에 놓고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즉 참다운 회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3) 여기에서 회개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윤리나 도덕적인 차원에서의 정의가 아니며 반드시 하나님 중심의 사고와 행위를 중심으로 삼는 정의가 내려진다. “회개는 단순히 인간의 심령의 변화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을 떠나있던 인간의 전존재(全存在)가 하나님께 복귀하는 행위인 것이다.
 
(4) 회개와 믿음은 같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개와 믿음은 어느 것이 먼저 생기는지 알 수 없다. 회개 없이는 믿음이 생기지 않고 또 믿음 없이는 회개가 나오지 않는다. 혹자는 말하기를 회개는 현관이며 믿음은 문이다라고 하였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믿음과 회개는 동전의 양면이다라고 하였다. 또 어떤 이는 회개하는 믿음, 혹은 믿는 회개다라고 말하였다.

. 그리스도인은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써 탄생된다.
믿음 (Belief in Jesus): 예수 그리스도 안의 믿음 (Believing in the Lord Jesus)
(1) 기독교의 진리체계는 결코 철학적 사고구조에 의존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진리체계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나타나고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은 이러한 관계구조에서 정리되고 있다. 그러므로 믿음을 생각할 때에도 믿음의 대상(=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과의 인격적 관계라는 차원에서 관계가 이루어졌느냐, 이루어지지 않았느냐를 물어보게 된다.

성례전 세례”(water baptism)에서도 이러한 관계의 차원을 염두에 둔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성령님 세례”(baptism in the Holy Spirit)의 항목에서도 인격적 관계의 차원을 염두에 둔다.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님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여기에서 믿음”(believing)예수님을 믿음이라는 관계설정을 의미한다.
 
(2) 믿음은 고백적이다 (Faith is verbal): “인간의 언어는 그들의 사고(마음)를 강화하고 또 반영한다는 정설에 대하여 신약성경에서는 믿음은 언어표현을 요구하고 있다”(Faith needs to be put into words.)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saving faith)은 다른 사람들에게 언어로 표현되고 전달될 때에 비로소 믿음의 효력”(effective faith)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의 이름”(he name of Jesus)을 입으로 표현하는 예가 허다하며 특별히 세례의식(baptism)은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거행하고 있다.
 
(3) 믿음은 지속적이다 (Faith is continual):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의 실현이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지속적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4)고 말씀하였다. 이 말씀은 믿음의 지속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 그리스도인은 물(의식) 세례를 반드시 받음으로써 탄생된다.
성례전 세례 (Water Baptism): 성례전의 물세례를 받음 (Being baptized in water)
(1) “세례옛 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새 생활의 시작을 나타내며, “죄인의 죽음과 성자의 탄생을 나타내며, “옛 사람은 매장하고 새 사람이 부활함을 나타낸다. “세례새 생명의 탄생을 위한 씻음”(the bath of regeneration)이므로 새 생명과 새 생활을 하는 존재의 발생 결과가 중요하다.
 
(2) “죄인그리스도인으로 탄생되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세례가 필요하고 요구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세례가 있다. 하나는 성례전 세례”(water baptism)이며 다른 하나는 성령님 세례”(baptism of the Holy Spirit). 이 두 가지 세례들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래야 새 생활의 삶이 보장된다. 성례전 세례는 과거의 죄악에 대한 청산을 위하여 받으며 성령님 세례는 미래의 능력 있는 새 삶을 위하여 받는 것이다.
 
(3) 세례요한은 물 세례의 제한성(the limitations of water baptism)에 대하여 계시를 받고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세례(another baptism) 즉 성령님의 세례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의 예언적 통찰력에 의한 예수님에 관한 증언을 보면 알 수 있다.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4) “세례는 죽이고 살리는 작업이 병행된다. 세례는 인간의 종교적 활동의 일환이 아니며 하나님이 허락하여주신 거룩한 행사”(the divine activity)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를 살려주시고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Divine grace)인 것이다.
 
(5) 세례요한의 세례는 회개가 요구되었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세례에는 주 예수님을 영접하는 믿음이 요구되었다. 세례를 받을 자의 영적 상태(the spiritual state)는 매우 중요한 요소(an important factor)였다. 세례 받을 의도(“회개믿음”)가 분명하였을 때에 다른 성도에 의하여 세례는 베풀어졌다.
 
. 그리스도인은 성령님(영적) 세례를 반드시 받음으로써 탄생된다.
성령님 세례 (Spirit Baptism): 성령님 영접 (Receiving the Holy Spirit)
(1) “성령님을 영접한다”(the reception of the Holy Spirit)는 것은 믿는 자들이 제자들이 되고 아울러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도들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드릴 때에 성령님을 영접하기까지심혈을 기울였던 사실을 사도행전의 기록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8 19장 참조). 사도들을 통하여 성령님의 은사는 보여지고 들려지도록 나타났으며 이러한 사실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을 재확인하고(confirmed) 증명하는데(proof) 기여하였다(고전1:6-7).
 
(2) 성령님을 능력으로만”(just power) 알고 대하는 자세는 잘못된 것이다. 성령님은 인격체이시고 하나님이 이신 것과 같이 성령님”(Spirit)이시다. 그리하여 신약성경은 성령님을 단순하게 ”(Spirit)으로 표현하는 곳이 비일비재하다. 성령님은 아버지 하나님아들 예수님과 같이 ”(King)과 같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다스리시는 분이 아니시다. 성령님은 위로자”(Comforter)가 되셔서 이끌어주시고”(to lead) “안내하여 주시는”(to guide) 분이시다. 그리하여 성령님은 근심도 하시고”(grieved, 4:30), “소멸도 하시고”(꺼짐, quenched, 살전5:19), “참아도 주신다”(기다림, resisted, 1:5). 심지어 성령님의 은사를 받은 자까지라도 억압하지 않으신다.”
 
(3) “예수님을 믿는다”(Believing in Jesus)는 사실과 성령님을 영접한다”(Receiving the Holy Spirit)는 사실을 같은 사실로 보거나” “상호교환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신약성경의 가르침은 결코 그렇지 않다. 사도들은 성령님을 영접하기 전에 예수님을 믿었다(7:39; 19:2). 예수님을 믿는(believed)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Gk. exousia; the authority)를 주셨으나 성령님을 영접한(received) 자들에게는 능력”(Gk. dunamis; the power)을 주신 사실은 특기 할만하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신 이후에는 제삼위의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보내어주심으로써 그 성령님을 영접하도록 일러주셨다. 실상은 믿음은 인간의 활동이며 영접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다.
 
(4) “성령님의 세례를 받는다”(1:5; To receive baptism of the Holy Spirit)는 것은 성령님과 교재”(fellowship)를 의미한다. 신약성경에서는 이러한 교재”(fellowship)에 대하여 다양한 언어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성령님의 오심”(1:8; Coming), “성령님으로 옷 입음”(24:49; Clothing), “성령님의 충만”(2:4; Filled), “성령님을 마심”(고전12:13; Drink), “성령님의 인 치심”(1:13; Seal),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4:18; 10:38; Anoint), 등이다. 이러한 용어를 자세히 공부하여 두어야 한다.
 
(5) “성령님과의 교재”(Fellowship)반드시 은사”(Gift)를 주셔서 은사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예수님의 증인”(witness)으로 나타난다, 고린도전서 12-14장의 은사장에는 다양한 은사들”(Gifts)을 설명하고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All Christians)에게 약속으로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Grace). 그리스도인들에게서는 은혜 받은 자의 삶의 모습이 증인으로써 증거 되어야 한다. 이것은 곧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예언의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6) “성령님을 어떻게 영접 하는가?” “성령님을 영접할 때에 그리스도인은 수동적인가 아니면 능동적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우선 언급하여야 할 것이 있다. “성령님과의 교재또는 성령님의 은사회개”(repentance)믿음”(faith)세례”(baptism)가 있기 전에는 기대하지도 않았고”(not expect) “찾지도 않았다”(not seek)는 사실이다.
 
* 예수님은 본문(3:1-15)에서 민수기 21:4-9의 내용을 인용하심과 더불어 속죄와 구원의 핵심을 설명하고 계신다.
 
[민수기 21:4-9]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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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뱀에 물린다는 것은 몸이 타는 듯이 열이 올랐다가 죽음에 이르는 독을 의미한다. 당시에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이미 독뱀(불뱀)에 물려서 죽었다.
2. 이러한 사실 속에는 무서운 공포와 아울러 놀라운 영광스러운 일이 공존하였다. 즉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의 치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3.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라”(3:14)는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속죄를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 높이 달려 죽으실 것을 의미한다.
4. 뱀은 죄악(sin)의 상징(symbol)이다. 뱀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시험하여 결국 죄악이 세상에 들어왔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은 죄에 물들게 되었다.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3:10)고 하였다. 우리는 뱀과 같은 것이 장대에 높이 달려있는 것을 본다. 모세는 실제 뱀(an actual serpent)을 사용하지 않고 뱀 같은 것(symbol)을 사용하였다.
5. 주 예수님은 우리들을 위하여 죄인(또는 뱀)과 같이 되셨다. “하나님은 . . .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셨고”(8:3),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셨고”(고후5:21),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3:13)을 받으셨다.
6.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모습의 상징(symbol)인 뱀(serpent)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세상 죄를 지시고 뱀으로 상징된 모습과 같이 되시며 죽으셨다.
7.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21:9)는 결과는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8)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대로 순종한 자들이 받은 은혜다. 이러한 구약성경의 배경을 가지고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라” (3:14)고 말씀하셨다.
8. 아무리 심하게 물려도 관계없다. 몇 번이고 물렸어도 관계없다. 고통이 아무리 심해도 관계없다. 죽음이 임박하지 않았는가? 옆에 느러져 있는 죽은 시체들이 보이지 않는가? 죽기 싫고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예수님을 쳐다보아라. 그러면 살 것이다. 이것이 구원이다.”
9.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며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자기 몸에서 죽음의 독(죄악, sin)이 사라졌다는 것은 새 생명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어떤 사람은 나는 믿고 싶은데 믿음이 없다,”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 “나는 지금 쳐다볼 처지가 아니다등등의 말을 한다. 누가 자기 자신을 보라고 하였는가? 그저 단순히 예수님만 보라고 하지 않는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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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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