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석의(釋義)의 방법 글쓴이: 방다니엘 교수(신학박사 Ph.D)
* “해석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언어로 “해석하고”(interpret) “설명하고”(explain) “분명히 말하고”(clearly speak) “선포하고”(proclaim) “번역하여”(translate) 주는 기능이라는 다양한 뜻”으로 대답한다. 성경은 과거에 문자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경을 해석하는 원칙 중의 하나는 반드시 “문자적-역사적 해석”(literary-historical interpretation)을 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1. 문자적 접근: 성경은 글(문자와 문장)로 기록된 책이다. 그러므로 기록된 문장의 구조, 형식, 구절, 단어 등의 뜻(의미, meaning)을 살펴야 한다. 그 “뜻”(meaning)을 알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첫째는 “석의”(exegesis, 釋義)이며 둘째는 “해석”(interpretation, 解釋)이다. 문장론에 있어서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야기, 시, 예언, 역사, 비유, 계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한 기록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2. 역사적-문화적 접근: 성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책이 아니다. 오랜 시간과 세월(1600年)을 두고 여러 저자(40명)들이 이곳저곳에서 기록하였다. 한 마디로 언급하면 성경은 역사적-문화적 산물이다. 따라서 성경의 어떤 구절(text)을 대하더라도 반드시 그 기록된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살펴야 한다.
3. 신학적 접근: 성경에는 신학적 다양성과 통일성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신학적 개념과 교훈을 추구하고 그것들을 우리들의 삶에 적용하여야 한다.
* 성경해석에 관련된 석의(exegesis)와 강해(exposition)
1. 해석학이란 해석의 원리와 법칙과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학문이다. 성경해석학은 석의(exegesis)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강해(exposition)는 석의(exegesis)의 안내를 받고 이루어진다. 석의(exegesis)는 해석학을 유도하는 이론(theory)과 기술(technique)이며 강해(exposition)는 석의의 이론을 따르는 실제(practice)다.
2. 석의(exegesis)는 “설명하다,” “이끌어내다,” “인도해내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를 조직적인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참고로 석의(Exegesis) 이외에 자기해석(Eisegesis)라는 말이 있다. 자기해석(Eisegesis)이라는 용어는 석의와 어근은 같지만 접두어가 다르다. 헬라어에서 온 접두어 ‘에이스’는 ‘안으로’를 의미한다. 따라서 자기해석이란 본분에 없는 의미를 본문 안으로 집어넣어 읽는 것이다. 석의는 객관적인 작업인 반면에 자기해석은 주관주의적인 작업이다. 석의를 하면서 자기의 생각과 뜻을 집어넣은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가. 석의(釋義, Exegesis)란 용어는 “밖으로 인도한다”라는 뜻의 헬라어에서 나왔다. 성경을 석의하는 것은 본문(Text) 안에 있는 의미(Meaning)를 “본문으로부터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다. 석의란 문법적-역사적 접근을 통해 성경본문에 담겨있는 본래의 고유한 의미를 분명하게 밝히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 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전후문맥을 정통하게 아는 것이다. 전후문맥은 문학적-역사적 전후문맥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문학적 전후문맥은 본문이 전체 책의 목적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말해주며, 역사적 전후문맥은 문화 공간 시간 속에서 본 본문의 배경이 어떻게 그 세계와 조화를 이루고 그 세계를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나. 석의(Exegesis)라는 언어의 뜻을 반영하여주는 성경구절 중에 요한복음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가 있다. 여기에서 사용된 “나타내다”(Gk. exegeomai)는 “밝히 설명하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동사)에서 헬라어 명사 엑세게시스(exegesis)가 나왔고 영어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위의 본문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주석, 곧 성부의 숨겨진 실상을 밝히는 석의이시다. 아버지 품속에 계셨던 독생하신 하나님이신 말씀(성자 예수 그리스도)은 자신의 인격/언어/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나타내셨다/밝혀주셨다/주석하셨다.”
다. 석의(Exegesis)는 자기 혼자서(in private) 하는 연구(the study)이며 자기 서재에서 그 연구가 완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석의자(exegete)는 성경의 본문(Text)이 자기 서재에서 이해가 되기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강해(Exposition, 주해)는 석의(Exegesis)의 다음 단계에 등장하는 작업으로써 설교(preaching)나 강의(teaching)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석의는 성경본문(Text)의 본래의 의미(Meaning)를 자기가 서재에서 찾아내는 작업인 반면에 강해(Exposition)는 본문에서 찾아낸 의미를 사람들에게(in public) 제시(presentation)하는 작업이다. 석의(Exegesis)는 본문 자체의 이해(understanding)에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면 강해(Exposition)는 본문에서 깨달은 의미를 현재의 청중들에게 전달하여(communication) 주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가. 유력한(effective) 강해자(expositor)가 되려면 먼저 유력한 석의자(exegete)가 되어야 한다. 강해하기 전에 반드시 석의를 하여야 한다. 이것은 마치 음식을 완전히 만들고 난 이후에 상을 차리고 식사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나. 그러므로 석의(exegesis)는 강해(exposition)가 있기까지의 기초적이며 기술적인 수단(technical means)이 되며 강해(exposition)는 실질적인 목표(practical end)가 되는 것이다. 석의(exegesis)의 전문기술(technique)을 가지고 성경말씀의 바른 의미를 찾아내지 못하면 결코 바른 강해(exposition)를 할 수 없음을 명심하자.
4. “문자적” (Literary)이라는 단어는 “글, 문자, 단어, 문장, 문법, 문학” 등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한 단어라도 뜻 없이 문장에서 사용될 수 없다. 그러므로 문장에서 단어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관찰하여야 한다.
가. 모든 단어는 품사(品詞 Parts of Speech)와 문법(文法, Grammar)과 아울러 함께 관찰하여야 한다. 각 단어는 문법 내에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 문장(Sentence)에 접근할 때에는 반드시 “관찰”(observation) 즉 잘 살펴보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관찰”(관찰)이란 문장 안에 무엇이(What) 기록되어 있는가를 아래의 “육하원칙”(六何原則)에 의하여 꼼꼼히 챙기는 일이다.
(1) 누가(Identity): 누가 저자인가? 누가 청중인가? 누가 등장하는가?
(2) 언제(Time): 언제 썼는가? 언제 말하였나? 언제 발생하였나?
(3) 어디서(Place): 말한(또는 행동한) 장소는 어디인가? 어디에서 발생하였나?
(4) 무엇을(Nature): “무엇?”이라는 질문을 언제나 첫째 질문이 된다.
(5) 왜(Purpose): 이 질문에는 다양한 “해석”의 형태가 등장하게 된다.
(6) 어떻게(Means): 이 질문에는 “관계성”과 “적용성”과 관련된 형태가 있다.
5. 위의 여섯 가지의 “의문”(question)을 가지고 “관찰”(observation)을 하면 자연스럽게 해석(Interpretation)을 요구하게 된다. 문장의 관찰은 아래의 삼 단계로 실행한다.
첫째, 문장 내에 있는 모든 단어(word)의 기능을 하나씩 자세히 살핀다.
단어의 올바른 해석과 어원, 뜻, 역사 등을 사전(辭典)을 통하여 연구(study)하고 탐구(search)하는 이러한 작업은 문자의 사전적 의미(lexical meaning) 연구라고 부른다. 사전적 의미의 연구에는 동의어(또는 유의어)와 반의어에 대한 연구도 포함된다. 사전적 의미의 연구를 제대로 하기 위하여서는 한 단어가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찾아보는 일이 요구된다. 사전적 의미의 연구에는 어원(etymology)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둘째, 구문법(syntax) 중심으로 배열한다. 문장을 나누어 가면서 내용을 살핀다.
구문법(syntax)에서는 문장의 바른 뜻을 밝혀내어야 한다. 주문장에서 주어와 술어, 수식어와 목적어 등을 찾아내고, 종속 문장의 성격이 무엇인가를 문장론을 중심으로 찾아내는 작업은 중요하다. 그리하여 단어 상호간의 관계가 구문에서 성립되고 있다.
셋째, 구성요소(composition)를 찾아본다. 문장 안에 있는 구성과 배치를 살핀다.
대표적인 구성요소로는 반복법(repetition), 대조법(contrast), 비교법(comparison), 대치법(interchange), 나열배치법(Lists and Posing), 원인결과법(caude and effect), 비유법(Figures of Speech), 점진법(progressive), 연결법(continuation), 의문법(interrogation) 등 다양하다.
6. 문장(sentence)에서 단어(word)와 구문(syntax)을 관찰하면서 기록하였던 질문의 해답은 성구사전(Concordance), 성서원어사전(Hebrew, Greek Lexicon), 신학사전(Dictionary of Theology), 낱말사전(Dictionary of Bible Words), 주석(commentary) 등의 여러 가지 사전류(辭典類)에서 찾아내어야(search) 한다.
7. 문단(Paragraphs)을 대하면 어떠한 방법으로 문단이 형성되고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아래의 예들은 그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가. 일반사례(General)와 특수, 구체화 사례(Specific): 갈5:16; 갈5:19-21a; 갈5:22-23; 롬12:1; 로마서 12:9-13; 고전13:1-12, 13
나. 질의응답(Questions and Answers): 롬6:1-2; 롬3:1-9, 27-31; 4:1, 9; 6:15; 7:1, 7, 13; 8:31-35; 11:1, 7, 11; 막2:1-3:16.
다. 대화(Dialogue): 요4장; 요13:6-10; 민22-24장; 합1:1-4, 5-11; 1:12-2:1; 2:2-20.
라. 목적 진술(Purpose Statement): 요3:16; 요15:16; 엡2:10; 신6:3;시119:11.
마. 수단(Means): 롬8:13; 시119:9
바. 조건절(Conditional Clause): 1요1:6; 고후5:17; 신28:1.
사. 하나님과 사람의 역할(Actions/Role): 엡5:1-2; 마5:43-6:34.
아. 구체적 감성(Emotion): 갈4:12-16; 렘3:19-20.
자. 분위기의 상태(Tone): 골3:1-4; 갈3:1-4; 마23:33-35; 애3:1-6
차. 연결된 문단들(Paragraphs)의 관찰: 문단과 문단이 서로 어떤 상태로 연결되어 있는가 하는 점을 파악하는 일이다. 아무리 긴 글월이라도 문단과 문단이 서로 맥을 이어가면서 하나의 중심사상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가지의 예문.
(1) 막8:14-30의 본문은 세 개의 본문 즉 14-21, 22-26, 27-30의 문단과 문단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문단들의 종합적 의미를 살핀다.
(2) 골로새서 1:3-8과 1:9-14의 두 문단(Paragraph)도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긴밀한 관계성을 가지고 두 문단이 합하여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3) 엡1-3장과 4-6장의 두 묶음의 기록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으며 아울러 어떤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본다.
카. “특이한 삽입”(Special Episode)으로 흐름을 이어가는 형태가(the Form) 있다.
(1) 창세기는 단어(Word)의 “특이한 삽입”으로 구조적 특성을 보여준다. 창세기는 50장으로 된 긴 이야기책(Story Book)이므로 구조와 단락을 찾아내기 어렵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하면 “특이한 단어”(Special Word)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히브리어 “toledot”(영어. the account; 내력, 계보, 족보)이라는 단어(Word)다. 이 똑같은 단어는 창세기 안에서 열 번 기록되어 있는데 이 단어를 중심으로 창세기가 조직(the structure)되어 있다. (* 창1:1-2:3은 서론이므로 예외다)
(2) 마태복음은 문장(Phrase)의 “특이한 삽입”으로 구조적 특성을 보여준다. 마태복음은 28장의 기록인데 저자 마태는 아래의 5개 주제를 설교의 중심으로 삼아 정리하고 전개시켰다. 즉 (1) 산상보훈(5-7장), (2) 제자들에 대한 교훈(10장), (3) 천국 비유(13장), (4) 교회에 관한 말씀(18장), (5) 최후심판(24-25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설교의 주제에서 매 주제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며)”라는 문장으로 끝내고 있기 때문에 마태복음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8. 성경을 해석(Interpretation)하는데 매우 중요한 방법(Method) 중의 하나는 역사적 방법 (The Historical Method)이다.
가. 본문(Text)을 역사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본문이 형성된 내력”(Career of the Text)을 연구하는 것이다. 하나의 성경본문(Text)이 어떤 상황에서 기록되었는지 살펴보려면 그때의 사회, 정치, 문화가 위치하였던 “삶의 자리”(Sitz im Leben)를 찾아가야만 한다. 그 “삶의 자리” 속에는 모든 주위의 형태(사회적, 문화적)가 녹아 스며들어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경본문(Text)의 “역사적 해석”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 본문(Text)의 “역사적-문화적 해석”을 하기 위하여서는 본문(Text)을 포함하고 있는 “책”(The Book)의 배경(Background)을 알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1) 누가 저자인가?
2) 저자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가?
3) 저자는 언제 이것을 기록하였는가?
4) 저자는 어떠한 형태의 사역을 하고 있었는가?
5) 저자와 수신자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6) 저자는 왜 이것을 기록하였는가?
7) 이 기록을 받은 수신자는 누구였는가?
8) 수신자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었는가?
9) 수신자는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의 생활을 하였는가?
10) 수신자는 주위의 사람들과 어떠한 관계에 놓여 있었는가?
11) 본문이나 책이 기록될 당시에 수신자 측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가?
12) 본문이나 책은 무엇에 관하여 기록되었으며 그 주제는 무엇인가?
13) 이 기록을 뒷받침하는 역사적-문화적 요소들은 무엇이었는가?
다. 성경의 세계에서 다른 문화적 양상을 다음 11개 분야에서 살핀다. 정치(political), 종교(religious), 경제(economic), 법률(legal), 농업(agricultural), 의복(clothing), 가정(domestic), 지리(geographical), 군사(military), 그리고 사회(social) 등이다.
9. 문맥(文脈, context)이란 어떤 문장의 “전후관계”를 말한다. 다른 말로 “맥락,” “행간”이라고도 한다. 한 개의 단어(Word)나 문장(Sentence)이나 문단(Paragraph)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상호의존적(相互依存的)이며 반드시 문맥(文脈, Context) 안에서 다른 단어/문장/문단과 함께 그 맥 안에 존재함으로써 생생하고(살아있고) 분명한 사상과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가. 주위의 문맥(the surrounding context)을 무시하고(ignoring) 한 개의 단어/문장/문단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는 매우 위험이다. 이것은 주위의 기록들이 제시하고 있는 “의미”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이나 (마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는 말씀이나 (딤후2: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는 말씀 등의 바른 의미와 교훈을 이 말씀들의 전후 문맥에서 찾아내어야 한다.
나. 제목설교의 위험(Danger of Topical Preaching)을 명심하라. 설교제목은 문자적 문맥(literary context)을 도외시하는(disregarding) 위험이다. 제목설교는 성경의 본래 의미(Meaning)을 떠나고 문맥을 무시한 설교자 자신의 메시지가 강조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과오를 양산한다.
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문맥(context)을 짜고 엮으실 때에 성경의 저자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문맥을 알려주셨는데 그 방법은 두 가지였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새로운 계시의 문맥” (Fresh Revelation Context)
둘째, “짜여있는 계시의 문맥” (Woven Revelation Context)이다.
라. “새로운 계시의 문맥” (Fresh Revelation Context))이란 성경저자가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하였던 내용과 사상을 기록할 때에 새롭게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을 받고 기록한 문맥을 의미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성경기록의 예를 두 가지 들어본다.
(1) 새 언약의 문맥 (예레미야 31:31-34)
(2) 그리스도의 비밀 (에베소서 2:11-3:21)
마. “짜여있는 계시의 문맥” (Woven Revelation Context)이란 성경저자가 평소에 성령님의 계시를 받고 이미 알고 있던 내용과 사상을 기록할 때에 짜고 엮은 결과에 의한 문맥을 의미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성경기록의 예를 두 가지 들어본다.
(1) 전인류의 죄악이 형성됨 (The universality of guilt, 로마서 3:9-18)
(2) 천사보다 더 나은 위대한 아들을 입증함 (히브리서 1:4-14)
바. 해석학에서 “성경은 성경이 해석한다”(Scripture interprets Scripture.)는 명언은 “성령님은 성경말씀을 사용하여 성경말씀을 조명하시며 스스로 해석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바로 문맥을 이해하는 원리가 된다. 또 이 문맥의 원리는 “한 부분(a part)은 전체(whole)가 없이는 이해가 되지 않으며 또 전체는 한 부분의 의미(Meaning)를 밝히지 않고는 문맥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첫째, 전체 성경말씀의 문맥 (The Whole of Scripture Context): The Big Picture. 한 구절의 말씀이라도 전체의 문맥과 더불어 해석하여야 한다.
둘째, 구약성경 또는 신약성경의 문맥 (The Testament Context): OT & NT Study. 신약은 구약 안에 포함되어 있고 구약은 신약 안에서 설명된다.
셋째, 각 책의 문맥 (The Book Context): Individual Book Concept
66권은 전체 성경 안에 존재하면서 각각의 목적, 메시지, 형식이 있다.
넷째, 문단의 문맥 (The Paragraph Context): The Meaning of the Paragraph
각 책의 주제(subject)를 따라서 성경문맥이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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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의(Exegesis)의 작업은 이제까지의 모든 강의에서 제시된 이론(theory)과 원리(principle)의 내용을 종합하여 실천하는(practise) 과정이므로 이 훈련(exercise)이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 신구약 성경의 각 책은 그 기록된 문학적 유형(Genre)이 있으므로 그 유형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도록 석의하여야(Exegete)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유형(Genre)을 따라서 석의의 방법과 실천을 훈련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1. 신약의 복음서들(New Testament - Gospels):
2. 신약의 사도행전(New Testament - Acts):
3. 신약의 서신들(New Testament - Letters):
4. 구약의 율법서(Old Testament - Law):
5. 구약의 시가서(Old Testament – Poetry):
6. 구약의 예언서(Old Testament - Proph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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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의(釋義, Exegesis)의 방법: 신약의 복음서들 (New Testament - Gospels)
신앙의 대상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된다. 예수님은 기적들(miracles)을 행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해주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서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6:68)라는 고백을 하였다. 예수님은 한 권의 책이나 자서전도 출판하지 않으셨는데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알 수 있겠는가? 예수님의 실존과 역사성에 관한 기록은 신약성경 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나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증언한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복음서들 즉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등이다. 사복음서는 매우 독특한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는데 바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는 사실을 명시한다. 따라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아래의 두 가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요구하게 된다.
가. “복음서들이란 무엇인가?”(What are the Gospels?) 복음서 저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요즈음의 위인전과는 어떻게 다른가? 복음서에는 우리가 알고자 하는 예수님과 관계된 내용을 모두 수록하고 있는가? 복음서는 년대별로 기록되어 있는가?
나. “복음서들은 어떻게 해석하는가?”(How to interpret the Gospels?) 복음서들을 접근하여 기록된 본문에서 기대하는 “의미”(meaning)을 찾을 수 있고 또 그 의미를 우리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가?
* 복음서들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모든 이야기가 포함되지 않았다. 요한은 요한복음을 다 기록하고 맨 마지막에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21:25)고 하였다. “복음”(Gk. euangelion, Gospel, Good News)은 막1:14-15와 고전15:1에서 선포되고 있다.
막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고전15: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 첫째, 복음서들은 보통 위인전이 아니며 “그리스도 중심의 전기”(Christ-centered biography)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님(그리스도=메시아)의 이야기를 전개할 때에 단순히 역사적인 기록에 국한하지 않고 예수님의 인격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청중들에게 알려주는 특별한 목적을 함축하고 있다. 그 목적에 부합시키기 위하여 첫째, 예수님의 이야기의 내용들이 선별적이며, 둘째, 선별적 이야기를 통하여 본래의 청중과 오늘날 우리들에게까지 중요한 메시지를 포함시키고 있다.
* 둘째, 복음서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방법에 있어서 먼저 복음서 저자들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방법에 순응하면서 예수님의 작고 단순한 움직임 하나라도 큰 이야기의 틀 안에서 연결시켜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본다.
가. (누가복음 10:38-42에서):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쳐 주셨나? 하나님을 위한 선한 행위가 무엇인가가 주제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섬기기 위하여 착하고 선한 섬김에 최선을 다하였다.
(2) 그러나 마르다는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점이 나타났는데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일을 소홀히 여기는 결과를 나았다는 것이다.
(3) 이제 이 이야기의 전후를 살펴본다. 눅10:25-37과 눅11:1-13이다.
나. (누가복음 10:25-37에서):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1) 여기의 주제는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는가에 대한 교훈이 나온다.
(2) 이웃 사랑은 인간사회의 국적, 종족, 종교, 경제를 초월하는 행위로 나타난다.
다. (누가복음 11:1-13에서): 기도를 가르치시며 떡을 빌리는 사람의 이야기를 주심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1)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대화를 위한 주기도문을 가르치셨다(11:1-4).
(2) 연이어 기도에 대한 비유로 밤중에 떡을 빌리는 사람을 언급하셨다(11:5-8).
(3) 계속하여 가장 좋은 것(성령)을 주시는 아버지에 대한 교훈을 주셨다(11:9-13).
라. 위의 세 문단들(paragraphs)의 주제들은 서로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는가를 살피는 작업은 개개의 교훈들로부터 큰 틀의 교훈으로 종합하는 노력이다.
(1) 첫 문단에서는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여준다.
(2) 둘째 문단에서는 신앙 활동의 우선순위는 예수님 말씀의 경청에 있다는 것이다.
(3) 셋째 문단에서는 하나님과의 신앙적 유대관계를 말씀하신다.
(4) 결국 이웃 섬김의 배후에는 말씀의 깨달음과 영적 기도생활이 뒷받침되고 있다.
(5) 위의 세 문단의 예에서 첫째, 복음서는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의 기록이라는 사실과 둘째, 복음서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짧은 이야기의 교훈들을 큰 틀에서 종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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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문단의 교훈에서 큰 틀의 교훈으로 종합하는 실습 (막4:35-41; 5:1-43; 6:1-6)
아래에 기록된 막4-6장에 나오는 문단들(paragraphs)의 주제들을 종합하여 본다.
1. (막4:35-41):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
2. (막5:1-20): 거라사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3. (막5:21-24, 35-43): 야이로의 딸을 고치신 예수님
4. (막5:25-34):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을 고치신 예수님
5. (막6:1-6):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신 예수님
1. (막4:35-41):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가. 예수님은 바다의 광풍을 잔잔하게 하시는 능력을 나타내셨다.
나. 바다의 광풍을 무서워하였던 전직이 어부였던 제자들은 무서워하였다.
다. 믿음 없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두려워하였다.
2. (막5:1-20): 거라사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9. 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10.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11.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12. 이에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13.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14.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18.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20.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가. 거라사 지역에서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
나. 귀신들렸던 사람은 옷을 입고 바른 정신을 회복하였다.
다. 예수님은 그를 보내어 예수님의 믿음직한 증인으로써 그의 집에 보내었다.
3. (막5:21-24, 35-43): 야이로의 딸을 고치신 예수님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가. 예수님은 이미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려주시는 능력을 베푸셨다.
나. 살려주시는 현장에 베드로, 요한, 야고보의 세 제자와 소녀의 부모가 동석했다.
4. (막5:25-34):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을 고치신 예수님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가. 예수님은 혈루증을 앓던(12년간) 여인을 고쳐주셨다.
나. 그 여인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과의 접촉을 시도하였다.
다. 그 여인은 공공연하게(publicly) 자기의 행위를 고백하였다(confessed).
5. (막6:1-6):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신 예수님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가. 예수님은 나사렛 고향으로 다시 가셨다.
나. 예수님을 잘 아는 동네사람들은 “목수가 아니냐?”고 하면서 면전박대 하였다.
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제한되었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다.
6. 종합적 메시지
가. 예수님은 하나님과 적대관계에 있는 세력들을 다스리는 능력을 보여주셨다.
나. 재난, 귀신, 질병, 죽음 등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공포와 절망을 주었다.
다. 마가복음을 읽었던 당시의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 중에서 고난과 박해를 받았다.
라. 저자 마가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모든 공포(fear)의 대상을 물리치심을 증언했다.
마.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절망적인 상항아래에서도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여야 한다.
바. 믿지도 않고 의지하지도 않을 때에는 문제의 해결을 체험할 수 없다.
* 복음서들은 공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면 왜 네 복음서들이 필요한가? 하나의 복음서만 있어도 예수님 증거는 쉽고 해석상의 문제도 없고 편리하지 않을까? 초대 2세기에 타티안(Tatian)은 “디아테사론”(Diatessaron)이란 이름으로 “단일 복음서”를 만들어 내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성령님은 가장 지혜로운 뜻을 따라서 네 복음서들을 교회에 주셨다. 복음은 역사와 문화를 접촉하면서 각기 다른 문화권에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융통성 있게 전달하여 주신 것이다. 각각 다른 사람들과 상황을 두고 기록한 내용의 정황들을 정확히 살피는 일은 쉽지는 않으나 노력을 기울인 만큼 풍요로운 해석과 축복은 말씀의 주체인신 예수님께서 약속해 주시고 있는 바이다. 복음서들 안에는 다양한 문학적 형태로 된 기록들(비유, 해학, 과장법, 평행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기록들도 역시 문자적-역사적 해석법으로 접근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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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의 말씀: 이 글을 읽으신 분은 글쓴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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